김연아의 열애 소식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그 동안 수없이 많은 경기로 대중들에게 많은 기쁨을 준만큼 김연아의 열애에 대중들도 축하 열풍이다. 김연아의 열애 상대로 밝혀진 이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다. 빙상 위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스타 커플의 탄생이다. 김연아 김원중과 같은 스포츠 스타 커플들도 덩달아 화제다.
김동문 라경민 커플을 손꼽을 수 있다. 김동문 라경민은 배드민턴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찰떡호흡’을 과시했던 스포츠 커플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당시 라경민은 박주봉과 혼합복식을 이뤘고, 김동문은 길영아와 팀을 구성했다. 올림픽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당시 금메달은 김동문 길영아가 목에 걸었다. 이후 박주봉과 길영아의 은퇴로 김동문과 라경민은 한 조를 이뤘고, 이때부터 무적의 혼합복식 조가 시작됐다. 2005년 12월 결혼에 골인하기 전까지 혼합복식 조로 활동했던 터라 ‘철저히’ 비밀리에 연애가 가능했다.
1989년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했던 스포츠 커플, 바로 안재형과 자오즈민이다. 1984년 처음 만나 5년 간 국경을 넘는 열애 끝에 1989년 결혼에 골인했다. 한국 탁구 남자 국가대표 선수와 중국 탁구 여자 국가대표 선수의 만남, 지금으로선 ‘그럴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당시엔 달랐다. 안재형과 자오즈민이 결혼할 당시만해도 한국과 중국은 미수교국. 경기 외적으로 국제적인 유명세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최근 화제를 모은 건 양궁 금메달 커플이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박경모 박성현 커플은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양궁 금메달 1호 부부다. 두 사람은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후배 이상의 감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올림픽이 맺어준 인연이다.
오영란과 강일구 부부는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수문장 커플이다. 오영란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 또 스포츠 커플 중 대표적인 연상연하 커플이다. 김병주와 김미정은 대표적인 유도 커플이다. 두 사람은 92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사랑을 키웠고, 94년 결혼했다. 김미정은 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김병주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 커플도 즐비하다. 탁구 스타 김택수와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조순 커플이 대표적이다. 1998년 초 태릉선수촌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고, 2000년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와 실력을 자랑했던 두 선수다. 주부 검객으로 유명한 펜싱 여자 국가대표 남현희도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 공효석과 결혼에 골인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로만손, 대명상무 아이스하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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