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여가수 선미의 새 음반 ‘풀 문(Full Moon)’ 타이틀곡이 박진영 JYP 프로듀서가 아닌 용감한 형제의 곡 ‘보름달’로 밝혀졌다.

JYP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미 새 미니앨범 트랙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선미 새 앨범에는 ‘보름달’ ‘24시간이 모자라’ ‘번(Burn)’ ‘내가 누구’ ‘멈춰버린 시간’ ‘그게 너라면’ 총 6곡이 담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선미의 작년 8월 데뷔곡인 ‘24시간이 모자라’를 제외하고 박진영 프로듀서의 곡이 단 한 곡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박진영 프로듀서는 총괄 프로듀서로 선미 앨범을 진두지휘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하는 가수들은 대개 박진영 프로듀서가 타이틀곡을 작곡해왔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백아연의 ‘어 굿 보이(A Good Boy)’는 작곡팀 e.one, JOO의 ‘나쁜 남자’는 이트라이브의 곡이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작년에 나온 미쓰에이의 정규 2집 ‘허쉬(Hush)’에서도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작곡은 다른 작곡가에게 맡기고 총괄 프로듀서만을 맡은 바 있다.

박진영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작곡에서 빠지는 이러한 행보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음악적인 색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JYP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YP 측 관계자는 “용감한 형제의 곡이 워낙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용감한 형제와 박진영은 R&B에 기반을 둔 작곡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지만, 스타일이 달라 이번 타이틀곡 ‘보름달’이 어떤 결과물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선미 새 앨범에는 원더걸스 동료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 했다. ‘그게 너라면’에는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이 작곡과 듀엣으로 참여했으며 ‘내가 누구’에는 유빈이 랩 피쳐링을 했다. 이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에는 신인 보이그룹 갓세븐(GOT7)의 잭슨이 피쳐링해 기대를 모은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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