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6회 2014년 1월 30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가야(임수향)는 3년 만에 재회한 신정태(김현중)에게 복수를 다짐하지만, 한편으로는 흔들리는 기색을 내비친다. 모일화(송재림)에게 3년 전 자신을 해하려고 한 자의 배후를 알고자 했던 정태는 그에게 일격을 당한다. 김수옥(김재욱)은 김옥련(진세영)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정태의 존재가 신경 쓰이고 옥련의 생일날 정태가 나타나지 않은 틈을 타 옥련과 가까워진다. 덴카이는 양아들 아오끼(윤현민)에게 신의주를 장악하라고 명령하고, 아오끼는 부하에게 최포수(손병호)를 주시하라고 이른다. 신이치(조동혁)는 도꾸(엄태구)를 찾아와 자신 앞에 정태를 데려오라고 하고, 도꾸는 그 대가로 일국회에 입회할 수 있는 자격을 달라고 부탁한다. 반지를 사 옥련에게 가려고 했던 정태는 도꾸의 계략에 넘어가 궁지에 몰린다.
리뷰
아직 우리의 주인공 신정태에겐 헤쳐 나가야 할 산이 너무 많다. 그토록 애타게 찾는 여동생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는데, 그의 잠재력과 의협심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수많은 맹수들이 가는 곳마다 으르렁거리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6회에서는 정태가 도비패 내에서도 입지가 흔들릴 곤경에 처했다. 가야와의 재회를 마뜩찮게 여겼던 신이치 또한 정태를 제거하려고 기를 쓰고 있다. 그야말로 위기다.
위기를 타파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아직 보는 이들에게 완전한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 그에겐 타고난 주먹이 있지만, 아직은 모일화와 같은 무림고수를 상대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정태의 또 다른 약점은 그가 가진 인간미다. 물론 그것이 그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가 인간에 대해 가지는 연민이 그 자신을 위태롭게 만드는 상황을 연출한다.
정태가 오해 때문에 억울하게 당하고 최선을 다해 싸우지만 역부족인 장면들은 앞으로도 몇 회 정도 보여질 것이다. 이미 등장한 정태의 주변인물들-황봉식이나 풍차-과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주변인물들이 펼치게 될 세력다툼도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영웅보다는 보는 이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영웅을 선택한 ‘감격시대’가 얼마나 ‘감격할 수 있는 영웅’을 만들어내는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수다포인트
-아직까지는 모일화의 내공이 가장 세보이는데요?
-옥련이 정태와 식사를 하기로 약속한 식당 서버의 멘트가 2014년 한국이라고 해도 믿겠는데요? 뭐, 거기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겠지만요.
글. 톨리(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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