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KBS 새 예능 '노머니 노아트' 첫회 0.8% 시청률, '나혼산' 재방송보다 낮아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KBS 새 예능 '노머니 노아트' 첫회 0.8% 시청률, '나혼산' 재방송보다 낮아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KBS 장수 예능들의 시청률 독식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새로 시작하는 예능들은 대중의 관심 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KBS 배신자"라는 말까지 들으며 자신감 있게 나선 전현무조차 0%대 시청률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단단한 팬층이 있기에 장수 예능만 승승장구하는 걸까. 그렇다기엔 새 예능들에서 신선함이나 재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KBS의 숙제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KBS 새 예능 '노머니 노아트'는 국내 최초 아트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하는 프로그램.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첫 회 시청률은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0.8%로 1%도 채 넘기지 못했기 때문. 동시간대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8%)에 한참을 못 미치는 수준이며, 전현무가 출연하는 MBC '나 혼자 산다 스페셜'(1.8%)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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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BS의 변화는 필요해 보인다. 장수 프로그램들만으로 버티기에는 시청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너무나도 크다. 일각에서는 KBS에서 만드는 예능으로 '노잼'이라 믿고 거른다는 말까지 도는 상황. 장수 예능은 안정적이지만 고여있고, 새 예능은 도전을 꾀하지만 내보이는 족족 쓴맛을 보고 있다. '노머니 노아트' 마저 0%대를 기록한 상황 속, KBS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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