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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의 눈물', 소나기처럼 금방 마를 눈물이 아닙니다

    '학교의 눈물', 소나기처럼 금방 마를 눈물이 아닙니다

    다섯 줄 요약 SBS 일 밤 11시 5분 학교폭력의 경험이 소나기처럼 곧 지나가는 기억이 되길 바라는 '소나기 학교'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함께 모아두고 집단-개인 상담과 여러가지 수업을 통해 변화의 기초를 닦으려는 시도였다. 열네 명의 학생들은 그 안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을 경험하며 의사소통과 관계 맺음에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거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 등을 경험하며 “많이 안 바뀌어도 좋으...

  • <테이스티 로드>, 돌아와서 반가운 맛있는 수다

    <테이스티 로드>, 돌아와서 반가운 맛있는 수다

    다섯 줄 요약 2회 올’리브 토 낮 11시 50분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김성은, 박수진의 여정은 랍스터 회로 시작됐다. 금가루에 레몬을 곁들인 랍스터 회는 랍스터 버터구이로 이어졌고 피부를 맑게 해준다는 블루베리가 가득 든 디저트, 콜라겐 육수로 만든 샤브샤브는 맛있다는 말도 생략하고 감탄하는 두 MC에 의해 금세 사라졌다. 하지만 식욕 자극의 절정은 보기만 해도 부드러워 보이는 연어 회와 튀긴 밥에 연어와 핫 소스를 ...

  • &lt;남자의 그 물건&gt;, 홈쇼핑이 아니잖아요

    <남자의 그 물건>, 홈쇼핑이 아니잖아요

    다섯 줄 요약 JTBC 금 밤 11시 다섯 남자가 자존심 싸움을 벌인 두 번째 품목은 로봇청소기였다. 톡식이 고른 '로봇왕'과 이훈의 '탱자'가 국내 가전 양대 라이벌 사의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이상민이 선택한 세계 판매 1위 '쌈바'와 중소기업 전도사를 자처한 김구라의 '뽀뽀'는 의외의 변수로 작용했다. 디자인 비교, 주행 궤적 실험, 물걸레 실험, 장애물 인식 실험과 힘 대결, 흡입력 대결 등을 지켜본 방청객 평가단은 '로봇왕'을 최고...

  • &lt;보고싶다&gt;, 봉합도 회복도 없는 트라우마

    <보고싶다>, 봉합도 회복도 없는 트라우마

    다섯 줄 요약 마지막회 MBC 수-목 밤 9시 55분 14년 전의 사건이 있었던 폐창고에서 형준(유승호)은 수연(윤은혜)이 자신을 바라봐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총을 든 손과 맨 손을 함께 뻗었다. 형준은 정우(박유천)와 수연, 그리고 자신의 머리 옆에 총구를 번갈아 겨눴고, 뒤따라온 경찰은 형준에게 총상을 입혔다. 그 결과 형준은 과다출혈으로 인한 뇌손상으로 부분적 기억만이 남은 듯 보였고, 수연과 정우는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어린...

  • &lt;신화방송&gt;│신화와 함께하는 호프집 수다 한 마당

    <신화방송>│신화와 함께하는 호프집 수다 한 마당

    반듯한 정장, 제작진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숙이며 건네는 예의바른 새해 인사. 마치 신인인 듯 가장 먼저 JTBC 세트장에 도착해 대본을 숙지하던 혜성의 침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멤버들이 모두 모이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스타일링을 지적하기 시작한다. 에릭이 민우를 향해 “신년회 세게 하셨나 봐요. 머리가 하얘졌어요”라고 공격하면, 민우는 “동완 씨는 탐정이랑 부동산이 섞였어요”라며 동완에게 화살을 돌리고 옆에 있던 전진이 “...

  • &lt;막돼먹은 영애씨 11&gt;, 다시 돌아온 직장인의 초상

    <막돼먹은 영애씨 11>, 다시 돌아온 직장인의 초상

    다섯 줄 요약 8회 tvN 목 밤 11시 회사 돈을 들고 튄 성 사장(성지루) 대신 '대독(대머리독수리)' 형관(유형관)이 돌아왔다. 성 사장에게 1억 원을 빌려줬다 떼인 지순(정지순)과 성 사장에게 아부하느라 의리를 저버렸던 서현(윤서현)은 서로를 탓하며 개싸움을 벌이고, 이 와중에 직원들 월급 줄 돈이 없어 고민하는 형관의 우울증은 치유될 기미가 없다. 한편, 위태로운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던 영애(김현숙)는 일 못하지만 섹시한 비서 예빈...

  • &lt;전우치&gt;, 민중을 위하는 아니 당하는 영웅

    <전우치>, 민중을 위하는 아니 당하는 영웅

    다섯 줄 요약 17회 KBS2 수-목 밤 9시 55분 연대가 위기에 처했다. 전우치(차태현)는 중전(고주연)을 암살하려 한 큰방상궁 맵지(장정희)를 죽이려 하지만, 맵지 또한 자신의 백성이라는 왕(안용준)의 말에 뜻을 굽힌다. 맵지는 마음을 고쳐먹고 왕을 도우려 하나, 입단속을 염려한 좌상(김병세)의 명을 받은 강림(이희준)의 손에 죽는다. 강림은 누명을 씌우기 위해 현장에 전우치 필체의 서찰을 남기고, 왕과 민초들의 신뢰를 잃은 전우치는 ...

  • &lt;끝장토론&gt;, 토론이라는 이름이 민망합니다

    <끝장토론>, 토론이라는 이름이 민망합니다

    다섯 줄 요약 tvN 수 밤 12시 새해를 맞아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하기 위해 tvN 이 선정한 주제는처세의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었던 이 토론은 '무엇이 처세인가'에 관한 발언대로 변질되었고, 처세 중심 인사에 반대하기 위해 출연한 권영준 교수는 “공감능력이 곧 처세”라며 불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같은 입장의 패널로 출연한 마광수 교수 역시 “예절이 최소한의 처세”라며 ...

  • &lt;학교 2013&gt;, 흔들리는 꽃들이 피워낸 화해

    <학교 2013>, 흔들리는 꽃들이 피워낸 화해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그리고, TV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24시간 내내, 수많은 채널을 통해 TV를 봅니다. 하지만 그 많은 프로그램들 중 오래 보고 자세히 보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는 앞으로 'TV 깊숙이'를 통해 TV를 자세히, 오래, 그리고 깊이 보기를 원합니다. 'TV 깊숙이'를 통해 TV 프로그램을 한 순간에 사라지는 오락으로 소비하지 않고 깊이와 성찰을 끌어내겠습니다....

  • 심지호│My name is...

    심지호│My name is...

    My name is 심지호. 1981년 5월 2일 에 태어났다. 깔끔한 걸 좋아한다. 모든 물건은 쓰면 다 제자리에 놓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친구들도 있는 것 같다. 근데 정작 내 방은 포화상태 다. (웃음) 짐이고 옷이고 너무 많이 쌓여있지만 치울 엄두가 안 난다. 버려야 하는데 성격상 버리지도 못하고. 그래서 마음 한 구석은 엄청 찝찝한 게 있다. 나와 부모님 모두 깔끔한 편이라 ...

  • 심지호│까칠함의 미학

    심지호│까칠함의 미학

    KBS 의 차지호는, 꽤 흥미롭다. 운영하는 커피 가게 간판이 1도만 기울어져도 그냥 못 넘어갈 정도로 까다롭고 부스스한 머리에 매사 덜렁대는 열희봉(박희본)에게 “못생긴 게 성질도 더러운 아줌마”라고 대놓고 놀리는데도 밉지 않은 남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재밌는 건 그 차지호를 다른 누구도 아닌 심지호가 연기했다는 점이다. 벌써 14년 전, 유난히 큰 키에 이목구비가 넘칠 정도로 작고 하얀 얼굴로 각인된 KBS 한태훈처럼 여전히 ...

  • &lt;이웃집 꽃미남&gt;, 설레는 건 꽃미남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웃집 꽃미남>, 설레는 건 꽃미남 때문만이 아닙니다

    다섯 줄 요약 4회 tvN 월-화 밤 11시 각자의 방에서 독립된 채로 있던 마음들이 세상에 나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불안해하는 독미(박신혜)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엔리케(윤시윤)는 독미를 바다로 데려가고, 둘은 어쩔 수 없이 외박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엔리케와 독미가 함께 떠난 것을 걱정하던 진락(김지훈) 앞에 나타난 도휘(박수진)는 독미와의 관계를 이용해 진락을 꼬시기에 여념이 없다. 함께 있는 시간 동안 ...

  • &lt;김현희의 고백&gt;, 폭파범과 '무릎 팍 도사' 찍나요?

    <김현희의 고백>, 폭파범과 '무릎 팍 도사' 찍나요?

    다섯 줄 요약 MBC 화 밤 11시 15분 115명의 목숨을 앗아간 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의 범인 김현희가 에 출연했다. 25년 전 사건을 재구성하는 인터뷰를 통해 그는 자신이 끔찍한 테러를 저지르게 된 것은 북한에서 혁명전사가 되도록 교육받으며 자란 결과라고 말했고, 남한에서 사면 받은 후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삶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특히 사건의 '유일한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김현희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 &lt;배우들&gt;, 좋은 재료가 있는데 왜 써먹질 못하니

    <배우들>, 좋은 재료가 있는데 왜 써먹질 못하니

    다섯 줄 요약 1회 MBC 월 밤 11시 15분 새로운 프로그램의 출범을 자축하기 위해 여배우들은 각자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분장을 하고 토크장소로 모였다. 그러나 영락없는 메릴 스트립의 모습으로 꾸민 심혜진, 피오나 공주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한 고수희와 달리 황신혜의 비비안 리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고 '미모'가 화제의 중심이 되자, 황신혜는 다시 기운을 차려 자신의 '지존'시절에 대해 당당하게 자랑을...

  • &lt;야왕&gt;, 바로 얼마 전에 본 듯한 불행과 복수

    <야왕>, 바로 얼마 전에 본 듯한 불행과 복수

    다섯 줄 요약 1회 SBS 월-화 밤 9시 50분 “사상 초유의” 청와대 압수수색, 살인자로 불리는 영부인, 의문의 총소리. 첫 회부터 센 카드를 꺼내든 은 하류(권상우)의 내레이션부터 다해(수애)의 거친 숨소리까지 초반 10분 동안 무섭게 몰아쳤다. 보육원에서 헤어진 지 7년 만에 우연히 다해를 다시 만난 하류는 다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간과 쓸개를 모두 내준 슈퍼맨이 되어주고, 가난한 사람의 유일한 생존법은 공부라고 믿었던 다해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