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깔끔한 걸 좋아한다. 모든 물건은 쓰면 다 제자리에 놓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친구들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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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부모님 모두 깔끔한 편이라 남동생이 피해를 많이 봤다. 동생이 수건을 쓰고 자연스럽게 펴 놓지 않거나 쓴 흔적을 그대로 남기면 혼나는 거다.
어디서 온 자신감인 건지, 평소에 직설적으로 말하곤 한다. <학교 2> 한태훈의 깐깐한 모습이랑 비슷한 거다. 가끔 주변 사람들과 만났을 때 그 사람 얼굴 부었으면 “왜 부었어?”, 헤어스타일이 별로면 “예전 머리가 더 낫다” 이렇게 개의치 않고 말을 했거든. 미쳤나 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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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 찍을 때가 14년 전인데 참 풋풋했던 것 같다. 물론 그 때의 연기를 지금 다시 보면 너무 오글거린다. 무슨 연기를 그렇게 하나. 지금까지 (연기 계속)하는 게 천만다행이다. (웃음) 한태훈이란 캐릭터가 참 좋았지만 내가 정작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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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전시회 다니는 거 좋아한다. 배경지식은 잘 모르지만 내 나름대로 보고 해석하는 게 재밌다. 그렇게 시각을 더 넓히는 게 앞으로 살아가고 연기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개인기 같은 건 전혀 없다. (웃음) 재밌게 말하고 누굴 웃기는 소질이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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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패밀리>에서 상대역인 (박)희본이는 이번에 서로 처음 만난 건데 참 독특하더라. 극 중 열희봉과 성격이 비슷한 점도 많고 워낙 성격이 좋아 편하게 지내고 있다. 대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상형에 맞는 사람을 진짜 만난다고 해도 오래 못 갈 수도 있는 거고. 차지호와 열희봉처럼 전혀 예상하진 못했지만 조건이나 기준이 아닌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게 오래가는 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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