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성, 강소라 무장해제시킨 '멜로 눈빛' ('남이 될 수 있을까')



배우 무진성이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대체불가 연하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니 TV 수목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3화에서는 오하라(강소라 분)에게 푹 빠져버린 민재겸의 모습이 보였다. 구은범(장승조 분)과 당구를 치던 재겸은 방해를 해야겠다면서 냅다 “이 천하의 뻔뻔한 불륜남아”라고 돌직구를 날려 은범을 당황하게 했다. 알고 보니 재겸과 하라는 은범 때문에 잠시 냉전 상태였던 것. 그러나 재겸은 하라가 아직 은범을 정리하지 못한 걸 알면서도 그녀가 너무 좋다며 괴로워해 하라를 향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했다.


결국 하라의 집 앞으로 찾아간 재겸, 잠시 바라보다 "..늦었네"하고 멋쩍게 말을 거는 그의 모습에 하라도 어쩔 방도가 없었다. 하라를 따라 집으로 들어온 재겸이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하라 역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재겸은 이해한다면서 "내가 진짜 잘하는 게 많거든"이라고 운을 떼고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어가며 나열하다가 이내 담담하게 “제일 잘하는 건, 기다리는 거. 그건 누구보다 잘해”, “그러니까 괜찮다고”라며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따뜻한 조명 아래 따뜻하게 빛나는 재겸의 모습은 하라가 천천히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무진성은 젠틀함과 세심한 배려를 지닌 ‘민재겸’ 캐릭터로 시청자들마저 무장해제시키고 있다. 항상 여유 있어 보이던 재겸이 진심을 다해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본인만의 담백한 연기 스타일로 표현하며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멜로 눈빛으로 강소라와의 설렘 텐션을 견인하며 등장마다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무진성은 이번 화를 통해 장승조와도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말장난같은 대사를 유치하지 않게 소화,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에 무진성이 극중 입체적인 캐릭터 민재겸을 통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지니 TV와 ENA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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