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MBC ‘놀면 뭐하니?’
/ 사진 제공 = MBC ‘놀면 뭐하니?’
방송인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에 애정을 드러냈다.

8월 3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소인지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의 계획을 따라서 여름 휴가를 떠난 멤버들(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의 모습이 담긴 ‘준빈스 플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딘딘과 함께 휴가 플래너 곽튜브가 추천하는 코스로 움직였다. 첫 번째 여름 보양식 백숙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음식을 기다리며 질문 게임을 했다. ‘나는 연인과 서먹서먹하다’라는 질문을 뽑은 미주와 ‘마지막 키스가 한 달 안에 있냐’는 질문을 뽑은 유재석은 노코멘트로 벌칙 청양고추를 먹었다. 하하는 “이 형 키스한 적 있네. 말 못 하니까 먹네”라며 몰아갔고, 유재석은 “난 자주 해요”라며 사랑꾼 ‘유키스’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제공 = MBC ‘놀면 뭐하니?’
/ 사진 제공 = MBC ‘놀면 뭐하니?’
백숙을 만족스럽게 먹은 멤버들은 곽튜브를 연호하며 믿음을 드러냈고, 후식으로 카페까지 추천받자 “우리 이렇게 막 놀아도 돼?”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곽튜브가 큰 그림으로 그린 피날레 여름 휴가 계획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곽튜브는 “지금부터 제가 소개할 장소는 저도 아직 못 가본 곳이다”라는 말에 이어 “지금까지 함께 여행했던 분들이 있다”라는 소름 돋는 이야기를 했다. 이와 함께 오프닝 장소, 버스에서 찍은 단체사진에 함께 찍힌 5명의 귀신 친구들이 밝혀졌다. 멤버들은 버스 뒷자리에 있던 수상한 짐과 식당 옆 빈자리에 있던 음식들을 떠올리며 공포(?)에 휩싸였다.

‘준빈스 플랜 다크투어’로 바뀌며 급 납량 특집으로 반전됐고, 곽튜브는 해가 지기 전 5명의 귀신 친구들을 찾아 버스로 복귀하라는 미션을 내렸다. 의문의 장소는 곽튜브가 빠니보틀과 국내 여행 중 우연히 들렸던 폐건물로, 비주얼부터 음산함을 뿜어내며 멤버들을 떨게 만들었다.

유재석과 딘딘은 겁쟁이 듀오로 활약했다. 딘딘은 문 하나 여는 것에도 호들갑을 떨었고, 덩달아 무서워진 유재석도 한껏 긴장했다. 먼저 폐건물에 도착한 주우재는 그런 두 사람을 깜짝 놀래키며 어두운 복도를 종횡무진했다. 귀신보다 더 태연한 ‘주시오’ 주우재 때문에 두 사람은 “으아악” 비명을 지르며 한층 더 쪼그라들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비의 랩소디’를 부르던 중 TV를 뚫고 나온 열성팬(?) 귀신과 마주해 뜻밖의 눕방을 펼치는가 하면, 천장에서 떨어진 귀신 친구와 인사를 하며 생수로 안면 샤워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이경과 미주는 거울방에서 힘을 합쳐 귀신 친구 구출에 성공했다. 쫄보 남매 하하와 박진주는 등을 붙인 채 앞, 뒤를 사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을 완료하고 복귀한 멤버들은 인간이 아닌 기사님이 몰고가는 지옥행 버스에 탑승, 비명 엔딩으로 납량 투어를 마무리했다.

MBC ‘놀면 뭐하니?’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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