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 보였던 스타들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대중을 놀라게 한다. 암을 극복하고 다시 활발히 활동하는 스타들이 보여준 의지와 열정은 감탄과 응원을 자아낸다. 엄정화는 뒤늦게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로서 행보는 활발했지만 한동안 가수 활동이 뜸했던 엄정화는 사실 갑상샘암을 판정받고 수술을 받았던 것. 엄정화는 2020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환불원정대 활동 중에 이 사실을 고백했다. 엄정화는 목 상태에 대해 "수술 이후 왼쪽 성대 신경이 마비됐다. 성대가 붙지 않고 벌어져 있다. 공기가 계속 새니까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았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힘들었다.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더 노래하고 싶어지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엄정화는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목이 확 막힐 때가 있다. 처음에 말하려고 노력했고 목소리 내려고 울면서 난리 치고 고민했는데, 이제는 노래하려고 그러니 발전했다 싶다"며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이어 "그저께는 운전하고 가는데 분하더라. 성대 한쪽 안 움직이는 것 때문에 분할 일이냐 싶은데 내 맘대로 안 되니까"라며 속상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떨 때는 목을 뜯어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라면서 "사람들이 감기 걸려서 '목이 잠겼다' 그러면 '좋겠다. 나으니까' 싶더라. 예전에 라이브로 어떻게 다했지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도 엄정화는 콘서트 준비에 매진했다. 엄정화는 현재도 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 연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4년 만에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다작을 향한 뮤지컬 팬들의 시선이 갈리고 있다. 1월부터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등 3개 작품에 주연으로 동시 출연하기 때문이다. 대작을 포함한 3개 작품을, 지역까지 넘나들며 동시 출연하는 건 전세계 뮤지컬 업계를 통틀어서도 이례적이다. 뮤지컬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좋은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배우의 건강 문제와 함께 역량 발휘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최재림은 3일 현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중이다. 두 작품 모두 팬텀과 장발장 역으로 주연을 맡아 전면에서 극을 이끌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서울 공연이 지난 8월 시작해 11월에 끝났고 오는 22일부터 대구 공연으로 7주에 걸쳐 관객들을 만난다. '레미제라블'은 지난 10월부터 부산 공연에 이어 지난달 30일 시작된 서울 공연까지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오는 3월 10일까지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것만 봐도 뮤지컬 배우들이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이다.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들조차 오페라의 유령을 할 때는 그 작품에 집중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미 숨 쉴 틈 없이 빼곡해 보이지만 최재림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제이미 역으로 또 관객을 찾는다. 1~2월 사이에는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뮤지컬 세 작품을 주연으로 동시에 소화하게 된다. 지난 2009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최재
빅스 켄이 과거 연애사의 아픔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 3회에서는 MC 붐과 ‘띵장’ 은혁이 출격한 가운데, ‘띵친’으로 EXID 솔지, 우주소녀 설아, 래원, 빅스 켄, 케이, 조진세, 마독스, 리헤이, 환희가 함께해 스튜디오를 풍성하게 채웠다. 우선 솔지가 가장 먼저 ‘띵곡’에 도전했다. 솔지는 “10년 전, 썸남이 있었는데 가끔 식사하고 영화 보던 사이였다”고 운을 뗀 뒤, “어느 날 (썸남이) 군대에 가게 되어서,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도 갔다”며 당시 불렀던 노래로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소환했다. 이어 “이 노래를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띵곡’의 길이를 결정짓는 ‘룰렛 돌리기’에 나섰다. 그런데 여기서 ‘50’(%)이라는 숫자가 나와 탄식을 자아냈다. 솔지는 ‘띵곡 100%’ 사수를 위해 미션에 도전했고, 엉뚱한 문장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쉿끼루붐’ 퀴즈에 임했다. 이중 솔지는 ‘두통 있는 낙타’라는 문장이 나오자, 여가수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완벽하게 낙타 흉내를 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미션에 성공한 솔지는 ‘띵곡’인 ‘그런 일은’을 시원한 가창력으로 선보였으며, “화요비와 같은 시기에 활동해 이 곡을 잘 안다”는 환희는 “훌륭했다”면서 “노래방에서 솔지가 아주 작정을 했구만”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다음으로 우주소녀 설아가 출격했다. 설아는 자신의 ‘띵곡’에 대해 “저한테 가수의 꿈을 확실히 심어준 노래”라며 “어릴 때 노래를 못해서 주위서 ‘넌 노래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래서 댄스 선생님이 꿈이었다”는 반전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친구들
'고려 거란 전쟁' 이원종이 생사기로에 놓인다. 3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8회에서는 거란군에게 생포된 강조(이원종 분)가 야율융서(김혁 분)로부터 거란의 신하가 되라는 투항 권유를 받는다. 앞서 삼수채 전투에 나선 강조는 거란군의 허를 찌르는 검차 공격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한순간의 방심으로 적에게 붙잡히는 절체절명 위기에 처했다. 8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에는 포승줄에 꽁꽁 묶인 채 만신창이가 된 강조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비록 초라한 행색이지만 흐트러진 머리칼 사이로 드러난 강조의 카리스마 있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특히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가 앞에 서 있는데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있는 강조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이날 방송에서 야율융서는 거란이 책봉한 목종(백성현 분)을 시해한 강조와 고려의 장수들에게 거란의 신하가 되라고 제안한다. 특히 야율융서는 고려의 듬직한 장수인 강조를 향해 자신을 위해 싸워달라고 회유한다. 과연 생사의 기로에 놓인 강조와 고려 군사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8회에서는 거란군을 얕잡아 본 자만심으로 큰 화를 불러일으킨 강조가 죽음의 갈림길에 선다. 또한 고려는 거침없이 몰아붙이는 거란의 파상공세로 위기를 맞으며 결단을 내려야 할 기로에 놓인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배우 정유민이 최종회를 앞두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유민은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로 변신, 혼신의 연기를 펼쳐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11회에서는 한이주가 새어머니 이정혜(이민영 분)의 악행을 밝히고 죗값을 치르게 하는 내용으로 안방극장에 ‘사이다’ 전개를 선사했다. 또한 한이주와 같이 1년 전으로 회귀해 남몰래 그녀를 도운 서도국(성훈 분)의 비밀이 밝혀졌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을 확인하며 진한 설렘과 감동을 안겼다. 3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두 사람이 서도국의 형 서정욱(강신효 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지, 이들을 옭아맨 운명의 굴레를 깨뜨리고 행복을 찾게 될 지 주목된다. 대망의 최종회를 앞둔 정유민은 “지난 봄 처음 대본을 받고, 한이주의 삶을 상상하고 고민하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여름 내내 모두가 함께 뜨겁게 촬영했고 최선을 다한 만큼 방송을 보면서 뭉클했다. 한이주라는 역할을 만나서 참 감사하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복수극부터 로맨스까지, 장르를 오가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숱한 명장면을 남겼다. 정유민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2회 방송 중 성훈(서도국 역)에게 풀반지를 받은 순간을 꼽으며 “처음 털어놓은 속내를 서도국이 따뜻하게 받아준 대목이고, 연기하면서도 든든하고 고마웠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주신 장면이기도 한데 아마 그때의 진실 된 마음이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 고스란히 전달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복수라는 목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 김수용 감독이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3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요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김 감독은 192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이던 1945년 해방 직후 3·1 운동에 관한 연극을 연출하는 등 일찍부터 극 예술에 재능을 보였다. 6·25 전쟁 때 통역장교로 복무했던 김 감독은 정전 이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치되면서 영화계로 들어서게 됐다. 데뷔작은 1958년 개봉한 '공처가'다. 이 영화는 딸의 혼사를 앞두고 가정불화를 겪는 곰탕집 주인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의 코미디물이다.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김 감독은 주말에 시간을 내 이 작품을 연출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전역 후 본격적으로 영화에 뛰어들었다. 그는 '벼락부자'(1961), '청춘교실'(1963), '내 아내가 최고야'(1963) 등 주로 코미디물을 내놓다가 '굴비'(1963), '혈맥'(1963), '갯마을'(1965), '안개'(1967), '만선'(1967), '토지'(1974), '산불'(1977), '화려한 외출'(1977), '만추'(1981) 등 영화를 내놓으며 뛰어난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고인의 작품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는 당시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됐다. 고인은 다작으로도 유명하다. 1999년 '침향'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1967년에만 10편을 내놓기도 했다. 김 감독은 신상옥, 유현목 감독과 함께 196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2005년, 자신의 영화 인생을 반추하는 '나의 사랑 씨네마'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문하생이라고 할 수 있
가수 조권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조권은 김호영과 함께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조권은 조명이 달린 뮤지컬 ‘렌트’ 의상을 입은 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소개 타임에 조권은 ‘깝조권’이라는 별명에 맞게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조권은 가수 키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권은 “키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댄스 배틀에서 ‘원조깝댄스‘를 선보인 후 골반이 틀어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조권은 ‘받쓰’ 코너에서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조권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의견과 답안을 제시해 1등이 될 기회를 노렸다. 이어 ‘끝이라면’ 코너에서 조권은 힌트 없이 단번에 정답을 맞히며 활약을 펼쳤다. 이에 조권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의 댄스를 키와 함께 재탄생시켰다. 또한 조권은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답게 가수 태연과 발라드 콜라보 무대까지 선보여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조권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한계 없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배우 김유정 매혹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3일 공개된 사진 속 김유정은 베일을 쓰고 어딘가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강렬한 아우라를 풍긴다.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마저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몽환적인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드라마 ‘마이 데몬’ 속 차갑고 도도한 ‘도도희’ 캐릭터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치명적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컷에서 김유정은 악마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평범하지 않은 소품마저도 찰떡으로 소화해낸다. 드라마틱한 콘셉트까지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 절제된 포즈와 표정으로도 A컷을 만들어내는 김유정의 모습에 드라마의 연장선인 이번 화보에서도 극의 매력들이 느껴진다며 스태프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역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4회에는 도도희와 정구원(송강 분)의 티격태격 케미부터 범인을 잡기 위한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돼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혐관(혐오 관계)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로맨스로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가수 김현정, 미나, 스타 안무가 홍영주가 화끈한 입담과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과시한다. 오는 5일 밤 8시 40분 방송하는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2회에서는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본격 댄스 배틀로 내재된 흥을 ‘잠금해제’하는 가운데, 김현정, 미나, 홍영주가 첫 게스트로 출격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이날 ‘놀던언니’ 5인방과 김현정, 미나, 홍영주는 ‘세기말 감성’ 가득한 나이트 클럽에서 모인다. 초장부터 격렬한 댄스파티로 온몸 인사를 나눈 이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반가워하고, 특히 이지혜는 샵과 데뷔 동기였던 스페이스A 김현정에게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며 그간의 안부를 묻는다. 김현정은 “많이 선해졌죠?”라고 받아치더니, “코 수술을 했었는데 (보정물을) 뺐다”고 셀프 폭로한다. 이에 채리나도 “나도 뺐다”며 ‘코밍아웃’에 동참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그런가 하면, 목사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김현정은 “돈을 빌려줬다 떼인 후 속상한 마음에 교회를 찾았다가 신랑을 만났다”며 ‘새옹지마’ 결혼 스토리도 공개한다. 또한 “친구와 둘이서 소주 8병을 마신다”면서 “남편이 ‘나랑 안 만났으면 객사했을지도 모른다’라고 하더라”고 자폭성 발언을 투척한다. 반면 미나는 “난 안 놀았다. 남들보다 10년이 늦었던 것 같다”면서 ‘순둥이’ 같던 학창시절을 어필한다. 하지만 “언니, 그럼 락카페는 가봤냐?”라는 이지혜의 질문에 “가봤지”라고 하더니, “컴컴한 조명에 음악만 나오면 ‘그 분’이 오신다”면서 뒤늦게 춤바람이 났던 사연을 술술 털어놓는다. 급기야 미나는 “나만 보길 바라는 마음에 스테이지에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점장으로 승진한 이장우가 백사장 없는 1호점 첫 장사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직면한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 지난 방송에서 반주 1호점이 드디어 매출 3위를 달성해, 반주 2호점이 열렸다.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경영 최고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해외 프랜차이즈 도전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자영업자가 선정한 채용하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빛나는 홀 마스터 존박과 한식을 가르쳐준 제자로 연을 맺어왔던 이탈리안 셰프 파브리를 대동하고, 대표적인 K-핑거푸드 ‘분식’으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제1상권 ‘핀초(Pintxo) 골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려한 핀초를 상대하기 위해 통창존에 미니바와 조명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시선을 끌었고, 가격 경쟁력 선점을 위해 모든 메뉴와 술을 2유로에 판매하는 ‘2유로 식당’ 콘셉트로 손님들의 발길도 끌었다. 이처럼 장사천재의 노하우가 집약된 2호점 장사 첫날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문제는 1호점이었다. 오픈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던 주말과는 달리 골목은 한산했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렸다. 이에 ‘점장’으로 승진해 처음으로 백사장 없는 장사에 나선 이장우의 속은 타들어갔다. “비오는 날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 뭘 해도 안 된다”는 ‘요식업의 정석’에 매출이 걱정됐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백종원은 그를 점장으로 임명하며, 기존에 달성했던 1,000유로 매출액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특명을 내렸다. 그런데 이장우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는지, 장사 시작 17분 만에 첫 손님이 입장했고, 이장우를 비롯한 1호점 ‘천재즈’는 최고 매출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희망
15년 전, 불의의 사고 때문에 하늘로 떠난 동생을 그리워하는 형 이동건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건은 하늘로 떠난 동생의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에 방문했다. 매년 동생의 생일마다 성당을 찾는다는 이동건은 36번째 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꽃과 카드를 건넸다. 이동건은 “스무 살에 멈춰있는 네가 어른이 된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라며 동생의 사진 앞에서 한참 생각에 잠겼다. 슬프지만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동생을 기리는 이동건의 모습을 지켜보던 동건 母는 물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김해숙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동건 母는 홀로 동생과의 시간을 보내고 온 아들을 집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동생을 떠나보내야 했던 15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호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동건의 동생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던 이동건은 “(소식을 듣고) 5초 정도 무너져 내린 다음 엄마부터 찾았다”라며 동생의 죽음 앞에 슬퍼할 겨를 없이 부모님을 챙겨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동건 母는 “아들을 화장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라며 아픈 기억을 고백했다. 이동건도 동생의 유골함을 안고 비행기를 탔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있었던 감사한 일을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이동건이 겪은 일은 무엇이었는지, 이목이 쏠린다. 또한 이동건은 지금까지 어머니에게 단 한 번도 전하지 않았던 동생의 마지막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8살 터울의 동생은 형 이동건을 존경했을 뿐 아니라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고. 동생의 사건이
강주은이 드라마 속에서 최민수를 '짝사랑'했던 이승연에 관한 이야기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는 6일 첫 방송 되는 TV CHOSU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1월 중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MC 전현무는 "이승연 씨가 최민수 씨 짝사랑하는 연기를 하셨었죠?"라고 물었고, 이승연은 "항상 공교롭게 민수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저는 민수 오빠를 바라보는 짝사랑 역할을 두 번이나 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드라마 본 적 있으시냐, 불편하진 않았냐"라고 묻자, 강주은은 "사실 승연 씨나 황신혜 씨같이 저희 남편하고 관계를 가졌던(?)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대답, 살짝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승연은 강주은의 발언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고. TV CHOSUN 신규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오는 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완벽한 결혼의 정석’ 이민영이 악녀의 마지막 발악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민영은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 대표 이정혜 역을 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완벽한 결혼의 정석’ 11회에서 이민영은 악행이 낱낱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일말의 반성이 없는 섬뜩한 독기를 선보였다. 극 중 이정혜(이민영)는 조동수(김정태)와 요양원에서 선진 작가의 그림을 챙겨 도망치려던 도중 쫒아온 한이주(정유민)를 목격했고, “받아버려. 내가 죽이라고 했던 한이주야”라며 잔악무도한 살해를 지시했다. 이에 조동수는 차를 몰고 한이주를 향해 돌진했지만 막아선 서도국(성훈)의 차와 충돌했고 이정혜는 부딪힌 충격에 잠시 정신을 잃었다.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깨어난 이정혜는 차문을 열고 기어 나와 도망치려던 순간, 결국 경찰에게 잡히고 말았다. 경찰서로 간 이정혜는 조동수와 한이주, 서도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한이주와 이지원(진희경)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추궁받던 조동수가 공소시효가 끝났다며 자신만만해하자 피식 웃음을 지어 보여 소름을 돋게 했다. 그러나 이내 이정혜는 도박하러 해외에 나갔던 시간 때문에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는 말에 당황한 조동수가 자신의 사주를 폭로하자, “미쳤구나? 나한테 뒤집어씌우겠다고?”라면서 서슬 퍼런 독기를 뿜어냈다. 조동수가 “그 딸애 죽여줘. 이번엔 확실히”라는 이정혜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틀었지만, 이정혜는 “아니야. 조작이야! 저거 다 조작이라고!”라며 울분의 발악을 터트렸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드디어 뭉친다. 3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3') 2회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함께한 마다가스카르 첫 여정이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의 마다가스카르 첫 만남 현장이 담겨 있다. 기안84는 멀리서 자신을 부르는 동생들의 모습에 두 팔을 활짝 펼치며 다가간다. 기안84를 본 덱스는 활짝 웃으며 뛰어가 그를 와락 껴안는다. 덱스의 품에 안긴 기안84의 얼굴에는 반가움과 안도감, 편안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덱스는 기안84의 얼굴을 보며 “몰골이 왜 이래요? 만신창이가 됐네”라며 깜짝 놀란다. 빠니보틀도 기안84의 행색(?)을 걱정하며 그의 컨디션을 살핀다. 극과 극의 모습으로 마주한 세 사람.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형님 바라기’ 덱스와 ‘여행 천재’ 빠니보틀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안84는 “뭘 해도 행복해”라며 진심 가득한 속마음을 드러낸다고. 오늘(3일) 이들의 본격적인 마다가스카르 모험이 예고된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하는 첫 여정은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배우 송강이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송강은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치명적이고 완전무결한 존재의 악마 정구원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마이 데몬’ 3-4화에서는 능력을 상실한 정구원(송강)이 자신의 타투를 지닌 도도희(김유정)와 붙어있기 위해 그의 전담 경호원이 되는 과정들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도희의 경호 제안에 어떻게 데몬이 인간을 경호하냐며 단박에 거절한 구원은 능력을 잃어 계약하지 못하게 되자 소문으로만 듣던 자연발화를 현상을 겪으며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경호원 제안을 승낙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말로는 대차게 거절했지만, 도희가 여러 위협으로 인해 잘못될까 걱정돼 그를 지키는 츤데레 모먼트는 설렘과 동시에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천숙(김해숙)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도도희의 곁에서 그가 외롭지 않도록 곁을 지킨 정구원은 주천숙의 영혼이 도도희를 알아볼 수 있도록 새하얀 원피스를 선물하며 위로해 애틋한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구원은 하루 종일 도희를 밀착 마크하며 범인 색출을 돕는 등 경호원의 임무를 다했지만, 손목을 잡고 충전할 시간조차 주지 않자 불만을 토로하며 도희와 싸우고 헤어졌다. 그러다 들개파를 마주한 구원은 능력을 쓰지 못한 채 당하기만 했고, 그 순간 나타난 도희의 손을 맞잡고 그를 리드하며 탱고 안무를 통해 들개파를 조종하는 구원의 우아한 액션씬은 송강의 나레이션과 멜로 눈빛이 더해져 환상적인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까칠 도도한 두 인물이 만나 이루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을 선사하고 있는 송강. 천상천하 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