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서 중순 사이 대부분의 2008-2009 시즌이 막을 내렸고, 2009년 여름 시즌이 시작하고 있다. 보통 봄 시즌이 끝나기 전 다음 시즌에 소개되거나 계약을 맺은 시리즈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던 메이저 방송사들은 계속되는 경제적인 불황은 물론 NBC 채널이 올 가을부터 주 5일 오후 10시에 방송할 예정인 에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5월 말에서야 공식 발표를 했다. 의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경제적 어려움 때...
여기 다섯 명의 청춘이 있다. 2류지만 칙칙하기로는 세계 최고인 회사의 여직원인 메이코와 신문사 하청업체에서 단순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다네다, 대학 6학년인 가토와 옷가게 베테랑 판매원 고타니, 그리고 늘 록스피릿을 잃지 않는 약국 점원 빌리(야마다). 평온함을 가장한 채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그들의 일상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비롯되는 무수한 의문과 체념,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놓을 수 없는 서글픈 희망으로 점철된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무대가 꽉 찬다. 인원이 많아서라기보다는 무대전체를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 채운다는 느낌이다. 신이 나서 견딜 수가 없다. TV만 보고 있어도 알록달록한 기운이 집안을 가득 채운다. 푸시캣돌스의 파워풀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연상케 하는 그녀들. 디지털 싱글 '디바'로 활동 중인 애프터스쿨을 만났다. 입학과 졸업처럼 멤버들의 추가와 변경이 콘셉트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소영: 자극을 많이 받아서 좀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베카: 신입생이 ...
28일부터 시작된 서울디지털포럼 2009의 주제는 '스토리-새 장을 열다'이다. 2004년부터 매년 기술과 정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왔던 서울디지털포럼이 그 어느 때보다 각종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오히려 스토리 즉 콘텐츠에 눈을 돌렸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어쩌면 기술이 발달하고 미디어의 형태가 변해도 꾸준하게 그 명맥을 유지하는 스토리의 힘을 이제야 주목하게 된 건 아닐까. 올해 역시 ...
영화 , 27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집계결과 예매 점유율 45.92%를 기록해 예매율 1위에 올라. 보도자료 한국에서 어머니보다 강한 존재는 없으니까요. 솔비, 출연중인 M.net 촬영을 위해 지난 17일 전주 실내 빙상 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기 국민 생활 체육 전국 스케이팅대회'에 출전. 경기 뒤에 솔비는 “긴장돼서 너무 떨었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고, 솔비를...
이럴 수가, 지각이었다. 헐레벌떡 사무실에 들어와 제 자리에 앉은 구리포터는 냉큼 노트북을 켜고 마우스를 손에 쥐었다. 올해로 벌써 3년. 가 인터넷판 를 시작하면서 입사 했으니, 온라인에서 신문의 수명과 그의 경력은 쌍둥이 나이테처럼 성장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그가 구리포터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막 초보 테를 벗기 시작한 무렵,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년쯤 전부터였다. '덕희'라는 이름도, '구기자'라는 그럴듯한 호칭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연예인들의 미니홈피는 더 이상 결코 사적인 공간이 아니다. 이들이 미니홈피에 올린 글과 사진은 연예매체, 혹은 네티즌들에게 거의 실시간으로 캡쳐되어 인터넷 게시판을 떠돌거나 뉴스로 만들어진다. 뒤늦게 게시물을 삭제해도 무수한 사본들은 남아있게 마련이다. 이를 통해 어떤 연예인은 점수를 깎이고 어떤 연예인은 '훈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군가는 항상 연애사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누군가는 뭘 해도 웃기다는 말을 듣는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
혹시 단 하루 만에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스스로 '연예인'이라 이름 붙여라. 그리고 누구나 솔깃할 법한 소식을 올려라. 다음날 당신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의 미니홈피, 더 나아가서 연예인이 인터넷에 남기는 글들은 지금 한국 연예계를 움직이는 또 하나의 요소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같은 커다란 이슈부터 연예인이 동료에 대해 하는...
다니엘 헤니를 처음 만난 건 흑백의 화장품 광고에서였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인종조차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운 남자가 호수에서 걸어 나오던 그 순간, 모든 여자들은 탄성을 질렀다. 첫 등장부터 판타지의 재림이었던 다니엘 헤니는 충실히 그 판타지를 재현했다. 보통의 드라마에서 질투나 음모 이상의 지분을 갖지 못하던 두 번째 남자 주인공, 그러나 그 순정이 담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MBC 의 헨리는 오랫동안 다니엘 헤니 그 자체였다. 그...
KBS1 밤10시 중이 제 머릴 못 깎듯이, 의사들이라고 해서 제 질병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니다. 특히 현대 의학이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병인 암의 경우, 아무리 의사라 하더라도 정확한 치료법을 판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어떤 의사들은 질병 앞에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종양을 벗 삼아 자신의 인생을 묵묵히 살아나간다. 심지어 매일 꾸준히 관찰한 병세를 기록하며 자신을 한 사람의 임상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에게 암은 인...
MBC 이 종영한지 1주일이 지났다. 지난 10주 동안 퀸즈푸드 식구들은 우리 가족, 이웃처럼 정들었지만 백수 남편 온달수(오지호)를 취업시키기 위한 천지애의 고군분투 못지않게 은 온갖 어려움과 함께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SBS 에 이어 두 번째 미니시리즈를 준비하던 박지은 작가는 처음에 이 작품을 장교와 사병의 가족들이 모여 살고 엄격한 위계질서가 지배하는 군인 아파트 이야기로 기획했지만 민감한 소재와 현실적인 한계로 배경을 바꿀 수밖에...
지난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사회 전반 뿐 아니라 방송계에도 커다란 여파를 미쳤다. 지상파 3사는 MBC , KBS , SBS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다큐멘터리와 영화 등으로 대체 편성했다. 또한 MBC 과 KBS , SBS 등 주중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까지 방송이 전면 중단된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 이미 수십만 ...
MBC 첫 회, 지난 2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시청률 15.3% 기록. KBS 는 9.5%, SBS 는 11.9% 기록. 보도자료 무거운 분위기에서도 여왕님은 여왕님인 거군요. 방송인 배칠수, 지난 25일 MBC라디오 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통해 “열심히 잘들 지내시고요, 건강들 하십시오.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말해. 또한 DJ 최양락은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지금까지 응...
M.net 밤 11시 29일까지 공중파 방송에서 예능 프로그램들을 자제하기로 했다. 웃고 떠들 때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솔직히 고운 것을 봐도, 밝은 것은 봐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온종일 눈물을 흘리고 있을 수 만은 없는 노릇이다. 산 사람은 살아야하고, 부끄럽지 않게 생업을 이어가는 것은 큰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닉쿤이 출연한 ...
My name is 정우. 본명은 김정국(金情國)이다. 연예활동 하기에 이름이 안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어머니께서 작명소에 데려가서 지은 이름이다. 태어난 날 은 1981년 1월 14일. 빠른 81년생이라 친구들은 서른이다. 처음 보는 80년생과 나이 얘기할 땐 우선 나이부터 얘기하고 연장자 노릇 하려고 하면 빠른 81이라고 밝힌다. 다섯 살 차이 형 과 세 살 차이 누나가 있다. 집 자체가 엄했고 형은 특히 무서웠다. 말 안 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