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10년 9월 10일

    2010년 9월 10일

    시즌 2 스크린 밤 11시 인공 혈액 '트루 블러드'의 개발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공존이 가능한 시대. 는 이렇게 우리가 가지고 있던 뱀파이어에 대한 두려움 혹은 경외의 시선을 전복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시공간에서 뱀파이어는 더는 신기하거나 믿기 어려운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여주인공 수키가 더욱 신기한 존재다. 이처럼 신기하고 심지어 매력적이기까지 한 여주인공과 173년을 살아온 잘생긴 뱀파이어가 한 마을에서...

  • 제 69장│한입털기

    한입털기 1. 쉬지 않고 한 번에 알코올을 섭취하는 행위 2. 채워줄게 가득히 원 샷- 잔을 위로 컴온 머리위로 컴온- 건배 투 마 금상 요! 조선시대 컴온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KBS 드라마 에는 시대적인 리얼리티를 위해 현대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고어, 한자어가 다수 등장한다. 그런 점에서 언어영역 모의고사 관동별곡 관련 문제를 푸는 심정으로 드라마 시청에 집중하는 시청자들에게 '한입털기'는 듣는 순간 직해가 가능한, 여간 반가운 표...

  • 신정환, 9일 자신의 팬카페에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혀.

    신정환, 9일 자신의 팬카페에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혀. 신정환은 필리핀에 휴양 차 왔다가 그 곳에 유행 중인 뎅기병에 걸려 입원 중이라고 주장했다. 신정환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과거라는 건 지울 수가 없지만 마치 사실인양 경쟁하듯 올라오는 추측기사들을 보며 끝없는 슬픔을 느꼈다. 고열로 며칠 동안 의식이 없어 방송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해 안 되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사실을...

  • <슈퍼스타 K 2>│이승철 “재미로 나온 사람들에게는 관대할 수 없다”

    <슈퍼스타 K 2>│이승철 “재미로 나온 사람들에게는 관대할 수 없다”

    이승철은 가요계에서 유명한 '귀 명창'이다. 노래를 잘 부르는 건 당연한 일이고, 듣는 귀도 뛰어나다는 얘기다. 그런 그가 의 심사위원장을 하는 건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었다. 그는 두 시즌 모두 심사에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의 아이콘적인 존재가 됐고, 냉정한 평가로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합격 드릴게요”라는 그의 말이 나오기 직전의 순간은 출연자와 시청자의 심장을 모두 조이는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데뷔 후 25년 이상 한국의 대표...

  • 성균관 원칙주의자의 나날

    성균관 원칙주의자의 나날

    지문 다가가기 노론 명문가 좌의정 댁 외아들이다. 좋게 말하면 원칙주의자, 나쁘게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쉽게 말하면 같이 다니기 피곤한 녀석. 과거 앞두고 미신이라도 붙들겠다는 동문들 면전에서 “그딴 싸구려 위안이나 동정으로 뭐가 해결되지?”라며 냉소하고 욕먹으면 “날 싫어하는 건 상관없네. 허나 날 틀렸다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네” 라 받아친다. 친구? 물론 없다. 과거시험장에서 남들 다 하는 부정행위에 홀로 고고히 분노하며...

  • 김태희 “아직도 백마 탄 왕자를 꿈꾸기도 해요”

    김태희 “아직도 백마 탄 왕자를 꿈꾸기도 해요”

    김태희를 아십니까? 그래요, 모를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MBC 라는 시트콤 제목의 첫 순서를 차지하던 이름. 예쁘고 똑똑한 여자의 국가적 대명사가 되어 버린 바로 그, 김태희 말입니다. 타고난 미모에 서울대 출신이란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김태희는 아침 등굣길과 저녁 밥상머리에 늘 등장하는 '엄마 친구 딸'처럼 실재하지 않는 완전체의 이름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겐 한없는 동경의 존재이기도, 무조건적 숭배의 여신이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예쁘지만 매...

  • [위근우의 10 Voice] <성균관 스캔들>, 학원물의 새로운 가능성

    [위근우의 10 Voice] <성균관 스캔들>, 학원물의 새로운 가능성

    “아직은 합격도 불합격도 아니다. 이 아비도 그렇다. 먼저 조정에 출사한 선진으로서 이 아비의 눈에도 너는 아직 합격도 불합격도 아니다.” 주인공 이선준(믹키유천)의 아버지 이정무(김갑수)의 말처럼 KBS 의 성균관 유생들은 그렇게 유예의 시간을 산다. 그들은 아직 현실 정치에서 자신의 뜻을 펼 수 없지만 언젠가는 그럴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한다. 유예되었지만 결코 정체된 것은 아닌 시간. 퓨전 사극이자 남장여자와 보수적 남자의 로맨스로서 은 여...

  • 2010년 9월 9일

    2010년 9월 9일

    2회 EBS 저녁 7시 30분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문제집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그것도 어린이판 로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은 꽤 흥미로운 사이언스 드라마다. 이야기의 발단은 늘 금기에서 출발하는 법. 주인공 김밀은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과학자인 할아버지의 연구실을 몰래 들여다보다가 섬광을 맞으면서 12시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벌어질 위험천만한 일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

  • <슈퍼스타 K 2>│넥스트 슈퍼스타 7인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슈퍼스타 K 2>│넥스트 슈퍼스타 7인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케이블로서는 무리이다 싶을 정도의 규모와 우승자에 대한 특전, 그리고 캐릭터의 서사를 살리는 감각적인 편집 등 Mnet 시즌 1의 성공 요인은 하나로 꼽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공중파와 케이블을 통해 수없이 반복되었던 서바이벌 오디션과 를 구별 지은 가장 큰 요소는, 그리고 시청자의 눈을 그 경쟁에 붙잡아 놓은 주체는 풍부한 재능과 독특한 서사를 가진 참가자들이었다. 그리고 시즌 2는 더 커진 규모만큼이나 시즌 1보다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캐릭...

  • <슈퍼스타 K 2>│“슈퍼스타의 조건? 재능이나 외모를 능가할 수 있는 매력”

    <슈퍼스타 K 2>│“슈퍼스타의 조건? 재능이나 외모를 능가할 수 있는 매력”

    Mnet 시즌 2 ()는 요즘 가장 흥미롭고 '사악한' 방송이다. 상금 2억과 가수 데뷔 기회를 건 이 전국 규모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2년째를 맞으며 경쟁은 보다 치열해졌고, 욕망은 더욱 솔직해졌다. 그리고 제작진은 만화 캐릭터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을 벼랑 끝에 올려놓고 편집과 절단 신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붙들어 놓으며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지난 해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던 김용범 PD가 시즌 2를 다시 맡은 데 이어 , 등...

  • <슈퍼스타 K 2>│사악해서 미치도록 재밌는 쇼

    <슈퍼스타 K 2>│사악해서 미치도록 재밌는 쇼

    Mnet 는 케이블 TV 전체의 상징이 됐다. 제목에 걸맞게 100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2억 원의 상금과, 가수 데뷔의 기회를 주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시청률 9.915%를 기록하며 케이블 TV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는 단지 숫자의 규모로 말할 수 있는 쇼는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가요계, 또는 한국을 축소시킨 작은 세상이다. 수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우승하기 위해 노...

  • 신정환, 필리핀 현지 유행병에 감염돼 세부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신정환, 필리핀 현지 유행병에 감염돼 세부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신정환, 필리핀 현지 유행병에 감염돼 세부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 7일 저녁 SBS는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신정환이 현지에서 도박 빚 때문에 한인 대부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렸지만 갚지 못해 귀국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KBS 관계자는 6일 녹화에 무단 불참한 신정환을 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라디오 스타'가 아니라 '무릎 팍 도사' 출연 감에서 뉴스까지&...

  • 이정진│생각 날 때면 편하게 다시 꺼내본 영화들

    이정진│생각 날 때면 편하게 다시 꺼내본 영화들

    “아직까지도 대표작이 인 이정진입니다.” 이정진은 최근 영화 의 언론시사에 앞서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물론 이후에도 그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제 몫을 했다. 에서는 할머니들의 몸빼를 입고 모델 출신의 비주얼을 배반하는 웃음을 줬고, 드라마 에서도 겉보기엔 완벽한 매력남, 알고 보면 허술한 '똥모양' 변형태로 반전의 재미를 줬다. 같이 사는 여자친구의 악행을 일일이 메모하고, 여자와 육탄전도 불사하는 형태는 '찌질이'가 될 수도 있었지만 힘들 ...

  • 태양│“이제 저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아요” -2

    2010년에 꼭 가지고 싶은 게 새로운 친구라는 말도 했던데, 이젠 새로운 관계에 대한 관심이 생긴 건가요? 태양 : 네. 예전에는 누굴 만난다든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마음을 많이 닫고 지냈거든요. 지금도 그렇게 적극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새로운 관계에 대해서 내가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 한다는 거. 그런 마음의 변화가 ...

  • 태양│“어쩔 수 없이 소비를 위한 음악을 해야 되는 게 힘들었어요” -1

    노래는 가수의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다. 적어도 20여년 전에는 이런 말은 언급하기가 부끄러울 만큼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 이 말은 다른 의미로 부끄럽다. 누구도 노래를 말할 때 진심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떤 톤의 보컬이 인기를 얻으면 그것이 곧바로 트렌드가 되고, 노래 한 곡에는 수많은 비즈니스적인 문제들이 얽혀있다. 언론에서 ‘4초 가수’나 ‘MR제거’를 말할 때도 논의의 초점은 가수들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