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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몽│“젠장, 난 무대 위의 몬스터다!” -1

    MC몽은 얼마 전 MBC 의 '라디오 스타'에서 '180도'를 자신의 인생의 노래로 꼽았다. 자신의 인생이 180도로 바뀌길 원한다는 MC몽의 데뷔곡은 정말로 그의 인생을 바꾸었고, 이후 그는 가요계와 예능계 양쪽의 블루칩으로 성장했다. 그의 노래는 낼 때마다 음원차트를 강타하고, 그가 자신의 멘토로 일컫는 강호동과 함께 출연하는 KBS 의 '1박 2일'은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다. 그렇게 MC몽은 180도의 인생 역전을 ...

  • MC몽│야생동물은 노래하며 진화한다

    MC몽이 올해 발표한 새 앨범의 이름은 이다. 그가 인간(Human)과 동물(Animal)을 결합한 존재라는 의미다. 정말 그랬다. 그는 TV의 야생 원숭이였다. KBS 의 '1박 2일'에서는 등장부터 까나리 액젓을 원샷 했고, 혼자 낙오돼 숭어를 맨손으로 잡았다. 하하와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는 듣는 사람이 아슬아슬할 만큼 수위를 넘나들었고, 토크쇼에서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그의 솔로 데뷔곡 '180도'는 ...

  • <장화홍련> vs <밥줘>│하루 30분 공포 마취제

    이것은 호러다. MBC 와 KBS 은 해당 프로그램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밥 한 공기에 사랑 한 숟갈', '사랑과 가족의 따뜻한 의미' 등의 설명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전개를 보이고 있다. 에선 불륜을 저지른 영란(하희라)의 남편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진정한 사랑을 약속했던 새 남자에겐 느닷없이 존재도 몰랐던 아이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 정도 비극은 의 홍련(윤해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친구인 장화(김세아)는 자신의 죄를...

  • SBS <야심만만> 지난 28일 종영.

    SBS 지난 28일 종영. 지난 2003년 2월 28일 시작한 은 중간에 공백기를 가지고 시즌 2를 방영하는 등 6년 반 동안 방영됐다. 보도자료 박수칠 때 떠났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 때 월요일 밤을 책임졌던 프로그램에 박수는 칩시다. MBC 의 김태호 PD, 이 뉴욕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 김태호 PD는 “올해 초 실시했던 달력 촬영 콘셉트의 결과에 따라 뉴욕에 갈 뿐이다. 뉴욕에서 콩트를 촬영할 생각은...

  • 욘사마와 지우히메, 7년 만의 재회

    '욘사마'와 '지우히메'의 목소리가 또다시 일본 전역을 뒤덮을까. 2002년 이후 한류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KBS 가 7년 만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다. 10월 17일 일본 방송을 앞둔 의 완성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이 29일 오전 11시 30분 도쿄 베이코트 클럽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인공 준상과 유진 역을 맡은 배용준과 최지우가 참석했으며 일본 100여 개 매체 250여 명의 취재진이 모여 여전한...

  • 기아가 1위 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어?

    웬일로 그렇게 싱글벙글이야? 추석 앞두고 보너스라도 받았어? 그보다 더 좋은 걸 받았지. 오늘부터 포스트시즌, 그러니까 가을야구가 시작하잖아. 특히 올해는 기아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거든. 지난 해 이맘 때 기아가 가을 야구 못하면 비뚤어지겠다고 했던 거 기억나? 그런데 그냥 가을야구도 아니고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으니 마냥 좋을 수밖에 없지. 그게 그렇게 좋아? 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게,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 1...

  • 2009년 9월 29일

    EBS 밤 9시 50분 피. 우리 몸을 흐르는 이 붉은 액체는 그 강렬한 색채 때문인지 서술보단 이미지로 기억된다. 즉 산소와 영양분을 나르는 매질이라는 과학적인 설명보다는 흡혈귀에 의해 빨려나가는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이미지가 더 친숙하다. 이번 '혈액' 편은 바로 이처럼 피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변화를 되짚는다. 더 용맹해지기 위해 죽은 검투사의 피를 마셨던 로마 시대의 검투사와 난폭한 환자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순한 송아지의 피를 수혈했던...

  • 탤런트 박은빈, &lt;선덕여왕&gt;에서 유승호가 연기하는 김춘추의 연인..

    탤런트 박은빈, <선덕여왕>에서 유승호가 연기하는 김춘추의 연인..

    탤런트 박은빈, MBC 에서 유승호가 연기하는 김춘추의 연인 보량으로 출연. 보량은 보종의 딸이라고. 두 사람은 MBC 에서 배용준과 문소리의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박은빈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배역에 대해 “(유승호와 연인이기 때문에) 욕먹는 역할이야”라고 말했다고. 보도자료 은 누나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줄 알아요….. 김장훈과 싸이,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공연 회사를 만들고 동해에서 페스...

  • 최효종│My name is...

    My name is 최효종. 종자 돌림인데, 새벽에 태어났다고 새벽 효(曉)자를 써서 효종이다. 사촌들은 태종, 선종… 죄다 왕 이름이다. 1986년 6월 3일생. (정)범균이보다 한 살 많지만 학교 동기라서 그냥 친구로 지낸다. 범균이가 빠른 생일이라. 가족들은 모두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형이 하나 있는데, 형은 늘 썰렁한 개그만 하고. 아버지가 엄마에게 정말 잘해 주신다. 엄마가 식사 하시다가 “물!”그러기만 하...

  • 최효종│왜들 이래요, 행복한 개그맨 처음 보는 사람들처럼

    말하자면 탁구 같은 것이다. 와르르 달려와서 훌쩍 담장을 넘듯 몸으로 부딪혀 웃음이 터지는 순간을 만들어 내는 사람, 턴과 점프를 배치하고서 그 사이를 연기로 매워나가며 웃음을 쥐락펴락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건 최효종의 방식이 아니다. 소품도 없이 맨손으로 등장해서는 한마디를 슬쩍 보는 사람의 마음 안으로 던져 넣는다. 때로는 “아, 왜들 이래요. 쓰레기봉투에 더 넣으려고 발로 꾹꾹 밟는 사람들처럼!”이라고 강렬한 스매싱을 날리기도 한다. ...

  • 뮤지컬 &lt;올슉업&gt;│엘비스 프레슬리, 내 사랑을 도와줘!

    뮤지컬 <올슉업>│엘비스 프레슬리, 내 사랑을 도와줘!

    출소를 앞둔 한 남자가 감옥을 무대 삼아 한바탕 쇼를 펼친다. 쇼가 끝날 즈음 다가온 교도관은 그에게 3통의 편지를 건넨다. 하나는 자신의 딸, 또 하나는 자신의 부인, 그리고 최후의 보루는 바로 자신의 엄마. 3통의 편지를 시크하게 받아드는 수감자는 바로 ‘Love me tender’ 한 소절로 세상 모든 여자를 사로잡는 채드(손호영)다. god 손호영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All shook up) 은 2...

  • 아이가 굶는데 내 나라, 너희 나라가 어디 있나요?

    평생 누군가에게서 돈을 타서 쓰며 살아온 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산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사실 잘 모릅니다. 하물며 열네 살 어린나이에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님과 동생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내 한 몸 움직이지 않으면 내 가족이 다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얼마나 크나큰 부담인지, 그런 건 더욱이 알 리가 없죠. 하지만 이번에 직접 디딜방아로 말린 옥수수 알갱이를 찌어 편찮으신 어머니께 죽을 끓여드리는 지오 군을 보니 정신이 ...

  • 아유미와 유민, 어디서 무얼 하나요?

    욘사마와 뵨사마 등의 한류 스타 외에도 일본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발(韓國發)' 연예인들이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윤손하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고, 그룹 슈가 출신의 아유미와 일본인 탤런트 유민이 그 뒤를 잇는다. 윤손하의 경우는 한류 스타라기보다는 '한국 출신' 인기 탤런트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 같다. 2000년 NHK 드라마 로 일본에 데뷔한 이후, 일본의 인기 여배우 후카다 교코와 공동 주연을 맡은 후지 TV ...

  • 유승호

    유승호 : 어른처럼 연기하는 아이, 소지섭의 눈빛을 가진 아이, 누나들의 태종 무열왕. 그리고, 드디어 “나? 김춘추!”라는 말과 함께 어른들의 세계로 간다! 김을분 : 영화 에 함께 출연한 할머니. 당시 유승호의 어머니는 유승호를 캐스팅하려는 이정향 감독에게 “우리 아이 뽑으면 고생할 것”이라며 오히려 캐스팅을 말렸다. 그 때 유승호는 연기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 그의 어머니는 유승호가 7세 때 무작정 잡지 사진을 찍게 했...

  • 보름달 위의 똥파리

    남들 다 보는 드라마, 남들 다 본 영화를 가끔 못 본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마니악한 작품만을 쫓는 독특한 취향의 소유자도 아니고, “천만 관객이 든 영화라니, 어쩐지 보기 싫더라고요” 식의 허세를 떨기 위함도 아닙니다. 뭐랄까, 워낙 인기가 있으니 어떻게든 보게 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의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겐 영화 가 그랬습니다. 독립영화로서는 보기 드문 관객몰이와 함께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의 끊이지 않는 수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