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전과 9범' 임영규과 28살에 이혼
초고속으로 재혼한 사업가, 주가 조작 '경제사범'
'비호감' 이미지 낙인, '이다인♥' 이승기에게 불똥
견미리 / 사진 = 텐아시아DB
견미리 / 사진 = 텐아시아DB


'모정(母情)'의 눈물도 배우 견미리에게는 통하지 않은 걸까. 어린 나이에 이혼 후 두 딸을 홀로 키웠던 그의 사연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는 '전과 9범' 전 남편에 '경제사범' 남편, 이에 따라 불린 재산 등이 그와 그의 가족을 '비호감' 이미지로 만들었기 때문.

견미리는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해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와 이혼 후 겪은 고충들을 털어놨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데뷔 초 20개가 넘는 CF를 찍으며 승승장구하다 갑자기 일이 끊겼고, 그 불안감에 결혼을 서둘렀다는 견미리. 그는 "24살 쯤에 결혼했다. 그런데 막상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의 무게가 너무 무겁더라. 여러 생각을 하다 결국 보석과 같은 두 딸을 얻고 28살에 홀로서기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워킹맘으로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놓친 것들이 많아 후회된다며 미안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견미리가 말한 전 남편과 맞지 않는 '가치관'은 바로 금전적인 문제였다. 과거 임영규가 방송서 "견미리는 시장에서 옷을 사 입을 정도로 알뜰했지만, 나는 백화점에서 고급만 사 입는 등 사치가 심했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특히 임영규는 견미리와 이혼 후 아버지가 물려준 서울 강남의 165억 원 건물 등의 유산을 가지고 미국으로 떠났고,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2년 반 만에 165억 원의 재산을 모두 날렸다. 공허함을 잊기 위해 마시던 술로 인해 알코올성 치매마저 얻었다.

또한 임영규는 폭행 사건, 기물 파손, 사기 혐의 등 꾸준한 사건 사고로 현재 전과 9범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택시 기사에게 욕을 하고 때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3년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술값 60만 원을 내지 않아 체포됐다. 2014년에는 택시비를 내지 않아 경범죄 처벌법상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 심판에 넘겨졌다.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난동을 부려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렇듯 방탕한 생활을 해왔던 임영규이기에 견미리 역시 감당하지 못하고 이혼했을 터. 그의 빠른 결단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의 이후 행보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검소'하다던 견미리는 이혼 후 2년 만에 초고속으로 사업가 이홍헌 씨와 재혼했고, 이후 엄청난 재산을 축적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무엇보다 이홍헌 씨는 꾸준히 주가 조작 혐의를 물의를 빚고 있는 경제사범. 2011년 주가 조작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4년 가석방됐고, 2014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견미리가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부풀린 후 주식을 매각해 4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과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은 이홍헌 씨는 기나 긴 항소심 끝에 혐의를 벗게 됐지만, 그를 포함한 견미리와 두 딸 이유비, 이다인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현재 살고 이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층의 어마어마한 단독주택이 이홍헌이 주가 조작을 통해 벌어들인 시세 차익으로 누리는 호화라는 비난이 잇달았기 때문.
배우 이승기, 이다인./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승기, 이다인./사진=텐아시아DB
이에 지난해 이다인과 열애를 인정한 이승기 역시 때아닌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이승기, 이다인의 열애를 반대하는 성명문을 내고,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평소 성실하고 착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승기였던 만큼 그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남겼다.

현재 남편의 죄는 자신과 상관없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그로 인한 호화스러움은 다 누리는 견미리 가족. 이들에게 낙인된 '비호감'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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