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선우가 출연하는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대호에는 "MBC에서 최우수상까지 받고 '먹퇴사'한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며 "퇴사를 처음 얘기한 사람은 '나 혼자 산다' 작가였다. 마음을 못 먹고 있을 시기에 갑자기 스케줄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스케줄을 잡아버리면 제가 생각한 퇴사 시기가 지날 것 같아서 먼저 말씀 드리고, 그 이후에 국장과 부장님께 말씀 드렸다. 시기적으로는 12월 말경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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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김대호는 "MBC에 오면 이름, 전화번호, 왜 찾아왔는지를 출입증에 써야 한다. 예전에는 집에 돌아온 후에도 긴장의 끈이 이어진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온오프가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퇴사 후에는 스케줄에 대한 연락이 매니저에게 다 가더라. 매니저가 스케줄을 조정해준다. 차도 배차 돼서 편하게 이동한다. 숍도 따로 계약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비싸서 헤어, 메이크업을 MBC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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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을 추가로 매입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방 하나 하나를 좋아하는 취미들로 채웠다. 1층은 오롯이 잠만 자는 공간, 2층은 취미 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목욕탕, 사우나가 비용이 제일 많이 들었다. 목욕탕은 비용이 700만 원, 사우나는 400만 원 정도 들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라면서도 "365일 중 외로울 때는 길어야 두 달이더라. 두 달이란 시간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더라"고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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