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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MFF 2012│'원 썸머 나잇 : 스타 나잇'의 이적

    JIMFF 2012│'원 썸머 나잇 : 스타 나잇'의 이적

    17년 동안 이적은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았다. 연기와 예능 등 그의 활동 영역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적의 음악 또한 “사회적인 메시지”부터 “쓸쓸한 음악”까지 다양한 세계를 품게 됐다. 하지만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한다는 점만은 변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정서의 힘이 중요해요. 그래서 내 마음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만들어요.”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그의 노래가 호소력을 갖는 건 이 때문...

  • JIMFF 2012│'원 썸머 나잇 : 힙합 나잇'의 박재범

    JIMFF 2012│'원 썸머 나잇 : 힙합 나잇'의 박재범

    '스타 나잇'일 줄 알았는데 '힙합 나잇'이다. 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원 썸머 나잇'에 출연하는 박재범이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여기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인기 정상의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그를 기억하지만, 어느새 그룹 시절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홀로 무대에 서는 데 익숙해진 박재범은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해 명쾌하게 말한다.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하려고 해요. 아이돌, 뮤지션, 그...

  • JIMFF 2012│발칙과 발랄 사이, 카바레사운드

    JIMFF 2012│발칙과 발랄 사이, 카바레사운드

    카바레사운드는 1996년 홍대 부근에서 스튜디오 형태로 시작된 레이블이다. 오해를 사기 좋은 이름이지만, 이는 사실 정신을 배제한 채 껍데기만 수용하는 한국 문화의 풍자로써 지어진 것이다. 프랑스의 카바레가 수많은 예술인의 사교 장소인 반면, 한국의 카바레는 중년들이 스텝을 밟는 곳임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그래서 '카바레'라는 이름은 레이블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주류의 트렌드란 카바레사운드에서 기준이 될 수 없다. 그...

  • JIMFF 2012│오늘 뭘 볼까?

    JIMFF 2012│오늘 뭘 볼까?

    메가박스 1관 11일(토) 19:00 얘기는 이렇다 4인조 록밴드가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4옥타브의 가창력을 가진 보컬리스트는 무대 위를 날아다니고, 밴드의 실질적인 브레인, 기타리스트는 전설로 남을 연주를 남기며, 생김새 만큼이나 착하고 듬직한 베이시스트와 드러머는 밴드를 충실하게 뒷받침한다. 가장 화려했고, 가장 성공했으며, 그리하여 록 역사상 가장 교과서적인 모델이 된 록 밴드. 는 이 위대한 밴드 퀸의 결성부터 프레디 ...

  • JIMFF 2012│다이나믹 듀오 “제천의 향기를 담아가고 싶다”

    원 썸머 나잇 : 힙합 나잇 11일 (토) 20:00~24:00 청풍호반무대 아티스트: 박재범, 다이나믹 듀오 다이나믹 듀오는 음악이 만국 공통어라는 말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팀이다. 누구나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몸을 들썩이게 되고 손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밤이 깊어질수록 뜨거워지는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는 그래서 더 기대를 모은다. 앨범 , 특히 '거기서 거기' 반응이 좋았다. 최자: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어머니 또...

  •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저 윤이 오빠랑 제천 왔는데 진짜 재밌게 데이트할 곳 어디 없나요? 웬만하면 서울에서 할 수 없는 걸로 추천 해주세요. 급해요! 늦었지만 윤이 오빠랑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싶단 말이에요! – 최윤 마눌 임메아리 덕동계곡 여름 하면 물, 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계곡이죠. 사람이 너무 많은 바다와 태양을 피할 수 없는 야외 수영장보다 나으니까요. 하지만 올해처럼 가뭄이 심하게 들면 물이 많이 있는 계곡을 찾기 힘듭니다. 제천의 ...

  • JIMFF 2012│핸섬피플 “시원하고 핸섬한 공연을 보여드릴 것”

    JIMFF 2012│핸섬피플 “시원하고 핸섬한 공연을 보여드릴 것”

    원 썸머 나잇 : 패션 나잇 10일 (금) 20:00~24:00 청풍호반무대 아티스트: 핸섬피플, 문샤이너스, 옐로우 몬스터즈 록 음악에만 몸을 흔들 수 있는 건 아니다. 매끈한 사운드, 부드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핸섬피플의 음악은 펑키하면서 묘하게 섹시한 느낌을 준다. 호수를 배경삼아 이들의 음악에 몸을 맡겨보자. 작년 'Shall We Dance' 발표 이후 타토 대신 엄주혁이 합류했다. 엄주혁: 영호와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기도...

  • JIMFF 2012│영화를 들려주다, 조성우 감독의 영화 음악

    JIMFF 2012│영화를 들려주다, 조성우 감독의 영화 음악

    영화 는 죽어 있던 애나( 탕웨이 )의 시간이 깨어나는 이야기다. 영화는 아무 것도 욕망하지 않는 얼굴에 쉽사리 위로조차 할 수 없는 사연을 담아낸 탕웨이의 호연과 내일을 희망하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켜켜이 쌓인 시애틀의 두터운 안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또 하나, 조성우가 피아노와 기타의 쓸쓸한 선율로 빚어낸 재즈와 보사노바 음악이 를 잊을 수 없는 영화로 만들었다. 우연히 들은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좋아 부모님을 졸랐던 여섯...

  •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홍프로가 또 제 속을 썩입니다. 마음 정리할 게 필요한데 이젠 야구도 지겹고… 제천에 좋은 산이 많다 길래 일부러 왔어요. 어디 괜찮은 곳 없나요? – 홍세라 주인 임태산 제천승마클럽 산이라고 하면 등산만 생각하셨죠? 제천에는 푸른 산을 배경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8마리 말이 기다리고 있는 제천승마클럽에 가보세요. 체험료 10,000원만 내면 마장 네 바퀴를 돌며 승마를 할 수 있습니다. “네 바퀴...

  • JIMFF 2012│오늘 뭘 볼까?

    JIMFF 2012│오늘 뭘 볼까?

    메가박스 2관 10일(금) 10:00 얘기는 이렇다 피아니스트 랑랑은 13살 되던 해 차이코프스키 영재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전용기를 타고 공연을 다니며 찰스 왕세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슈퍼스타 랑랑이 리스트의 곡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피아노 앞에 앉았다. 리스트의 '로망스'를 찾아듣게 된다 ★★★★★ 결정적 순간 랑랑이 전설적인 재즈 연주자 허비 행콕과의 협연을 앞두고...

  • JIMFF 2012│구혜선 “JIMFF 캠프에 제일 가보고 싶어요”

    JIMFF 2012│구혜선 “JIMFF 캠프에 제일 가보고 싶어요”

    구혜선은 바쁘다. 연출부터 음악까지 도맡은 3D 단편영화 은 공개를 앞두고 있고, 과 수석을 할 만큼 성실하게 대학 생활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드라마 의 여주인공까지 소화했다. 여기에 소설 집필과 그림 작업까지. 이 지치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의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부지런한 편은 아니에요. 다만 항상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얘기가 있는데 '연애를 안 하면 시간 활용에 유리하다'예요. (웃음) 거기에 긍정의 마인드. 생각...

  • JIMFF 2012│홍보대사 김동욱, 강예원 “<원스> 때문에 음악영화를 찍었어요”

    JIMFF 2012│홍보대사 김동욱, 강예원 “<원스> 때문에 음악영화를 찍었어요”

    곧 입대를 앞둔 김동욱은 “ 이후 계속 쉬는 중”이라며 웃었고, MBC 촬영에 한창인 강예원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밖에 못 잔다”면서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두 사람은 그렇게나 다른 상황 속에 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영화제에 바치는 열의의 크기만은 제법 비슷하다. 김동욱은 “개막작 과 , 등을 보고 싶다”며 상영작들을 줄줄이 외우고, 강예원은 “마르게타 이글로바에게 꼭 인사를 ...

  • JIMFF 2012│한류부터 슈퍼스타까지, 키워드로 골라 보는 추천작

    JIMFF 2012│한류부터 슈퍼스타까지, 키워드로 골라 보는 추천작

    한류는 아이돌만 있는 게 아니죠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은 K-POP을 거쳐 음식에 이르기까지 점점 다양한 형태로 세계인을 공략하고 있다. 권위 있는 콩쿠르를 휩쓸고 있는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과 미국 공략에 나선 재기발랄한 인디 뮤지션의 전혀 다른 한류. JIMFF에서 우리가 몰랐던 한류의 주역들을 만나보자. (Le Mystere Musical Coreen) 벨기에의 두 감독이 한국 클래식음악계에 의문을 갖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지난 1...

  • JIMFF 2012│개막작 <서칭 포 슈가맨>

    JIMFF 2012│개막작 <서칭 포 슈가맨>

    청풍호반무대 9일(목) 20:00 메가박스 2관 (구 TTC 복합상영관) 11일(토) 13:00 메가박스 1관 (구 TTC 복합상영관) 13일(월) 14:00 얘기는 이렇다 1970년대 비운의 가수, 슈가맨이 있었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포크 록커 시스토 로드리게즈는 소울 충만한 멜로디와 명상적인 가사를 담은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은 비평가들에게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작 대중에게는 외면당했고 로드리게즈는 자살설을 비롯한 루머 속에서 ...

  • JIMFF 2012│신사, 숙녀를 위한 제천의 품격

    JIMFF 2012│신사, 숙녀를 위한 제천의 품격

    영화제 즐기러 제천에 왔는데 영화만 보고 싶진 않네요. 내가 몸 피곤한 건 딱 질색인 사람이라, 편하고 럭셔리한 여행만 하려고요. 그런 코스 한 번 추천해 봐요. 럭셔리 코스만 해주는 걸로. (화담건축사무소에서 김도진 소장) 바우본가 날도 덥고 입맛도 없으시죠? 이럴 땐 원기회복부터 하셔야합니다. 럭셔리 취향을 자랑하시는 소장님을 위해 바우본가를 추천해드립니다. 이곳은 소장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평범한 한식당이 아니에요. 이곳 음식은 약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