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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원, '메가박스의 밤'서 경품 당첨"…송은이, 기쁜 밤을 보낸 이유[27th BIFF]

    "이순원, '메가박스의 밤'서 경품 당첨"…송은이, 기쁜 밤을 보낸 이유[27th BIFF]

    '제작자'로 나선 송은이가 이순원의 경품 당첨 소식을 알려줬다.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 오픈 토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 송은이, 배우 김수진, 이순원이 참석했다.이날 송은이는 최근 부산코미디페스티벌 MC로 부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영화제가 처음이다. 그런데 어제 '메가박스의 밤'이라는 행사를 하러 갔다"고 했다.송은이는 "우리 이순원 배우가 경품에 당첨이 됐다. 다섯 개 상품 중 걸려서 가장 기쁜 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옆에서 이순원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한편 장항준 감독의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에서 어느 밤 술에 취한 두 남자가 애써 외면했던 불행을 길어 내고, 감정이 격해진 문석(이순원 역)에 의해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장항준 감독에 '호구' 잡힌 송은이 "'오픈 더 도어', 허를 찔렀다고…"[27th BIFF]

    장항준 감독에 '호구' 잡힌 송은이 "'오픈 더 도어', 허를 찔렀다고…"[27th BIFF]

    개그우먼 송은이가 절친한 친구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로 제작자로 변신한 가운데, 부산 관객 앞에서 냅다 절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 오픈 토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 송은이, 배우 김수진, 이순원이 참석했다.이날 장항준 감독은 "송은이 대표님을 처음 본 게 대학생 때였다. 복학생 선배로서 처음 봤다. 작고 여리여리하고 파이팅 있던 그 소녀가 어른이 돼 저를 이렇게 한 번 살려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여러분들도 이런 호구가 있으면 잘 잡아서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송은이는 "'오픈 더 도어'를 보신 분들의 반응이 '장항준한테 속았다'더라. 입담꾼이나 평소 보여준 방송 이미지가 있는데 당연히 속았다고 하더라. 코미디 영화나 재미난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 예상하고 왔다가 허를 찔렀다고 하더라"고 힘을 보탰다.한편 장항준 감독의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에서 어느 밤 술에 취한 두 남자가 애써 외면했던 불행을 길어 내고, 감정이 격해진 문석(이순원 역)에 의해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제작자' 송은이, '오픈 더 도어' 큰 팬이 될 관객 앞서 냅다 큰절[27th BIFF]

    '제작자' 송은이, '오픈 더 도어' 큰 팬이 될 관객 앞서 냅다 큰절[27th BIFF]

    개그우먼 송은이가 절친한 친구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로 제작자로 변신한 가운데, 부산 관객 앞에서 냅다 절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 오픈 토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 송은이, 배우 김수진, 이순원이 참석했다.이날 장항준 감독, 송은이, 김수진, 이순원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무대 위로 올랐다. 장항준 감독의 첫인사와 함께 오픈 토크가 시작됐다.'제작자' 송은이는 '오픈 더 도어'의 큰 팬이 될 관객 앞에서 냅다 큰 절을 올리겠다고. 큰절을 한 뒤 송은이는 "어떻게 하다 보니 코미디언으로 시작해 영화 제작자까지 됐다"고 밝혔다.이어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참여할 수 있게 돼 좋다. 장항준 감독과 술자리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영화로 만들어진 게 꿈같다. 제가 제작을 했다는 것 역시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송은이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된 게 영광이다. (공식 후원사인) 제네시스도 실컷 타봤다. 차종별로 타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장항준 감독의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에서 어느 밤 술에 취한 두 남자가 애써 외면했던 불행을 길어 내고, 감정이 격해진 문석(이순원 역)에 의해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많이 안 오실까봐…" 천우희, 궂은 날씨를 걱정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27th BIFF]

    "많이 안 오실까봐…" 천우희, 궂은 날씨를 걱정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27th BIFF]

    배우 천우희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지만, 날씨 때문에 걱정한 사연을 털어놨다.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영화 '앵커'의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지연 감독, 배우 천우희가 참석했다.'앵커'는 생방송 5분 전,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 역)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 오고, 이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현상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이날 부산의 날씨는 좋지 않았다. 먹구름이 가득했고 바람이 불어 살짝 쌀쌀했다. 야외무대에 깔린 많은 의자에 관객의 수는 생각보다 적었다.정지연 감독과 천우희 역시 날씨를 걱정했다. 정지연 감독은 "3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게 됐다. 오늘 날씨가 궂어서 사실 많은 분이 안 오실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천우희도 날씨 때문에 걱정했다고. 그는 "3년 전에는 '버티고'라는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다.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건 '한공주'였다. 이번에도 직접적으로 관객, 부산 시민들을 만나서 기쁘다"고 웃었다.또한 천우희는 '앵커'를 통해 방송국 간판 앵커로 변신했다. 그는 "전문직을 연기해야 하니까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했다. 연습밖에 답이 없었다. 매일 4~5시간 아나운서 연습을 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금은 아나운서 말투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천우희는 '앵커'에서 신하균, 이혜영과 호흡을 맞췄다. 천우희는 "이혜영 선배님, 신하균 선배님과 함

  • '7년째 불륜 커플' 홍상수♥김민희,스페인에선 '당당' 부산에선 '실종'[TEN피플]

    '7년째 불륜 커플' 홍상수♥김민희,스페인에선 '당당' 부산에선 '실종'[TEN피플]

    7년째 불륜 커플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모습을 또 볼 수 없었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는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던 두 사람인데, 정작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 영화 '탑'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아이콘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탑'은 10월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신석호가 참석했다. 늘 그렇듯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없었다.'탑'은 한 감독이 어느 공간에 방문해서 벌어지는 짧은 하루 동안의 이야기.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이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작품.'탑'은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제작 실장으로 참여한 작품. 앞서 홍상수 감독의 뮤즈인 김민희는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당신얼굴 앞에서', '인트로덕션'에서는 제작 실장으로 나섰다.'인트로덕션'에서는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당신얼굴 앞에서'에서는 오직 제작 실장으로만 참여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에서는 다시 주연으로 '탑'에서는 다시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의 '뮤즈'인 김민희가 배우와 제작 실장의 역할을 오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빈자리를 채운 건 권해효와 조윤희였다. 두 사람은 배우 부부로서 '탑'에 함께 출연했다. 조윤희는 "권해

  • "착한 이미지 때문에 여기까지…" 한지민, 감정을 선물한 배우 인생 19년史[27th BIFF]

    "착한 이미지 때문에 여기까지…" 한지민, 감정을 선물한 배우 인생 19년史[27th BIFF]

    "착한 역할을 주셔서 다들 제가 착한 줄 안다. 착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지금은 내가 해봤던 것, 잘하는 거 또 할 수 있고 잘하는 걸 또 할 수 있다면 좋다는 생각이 든다."한지민이 배우 데뷔 19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팬들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이 개최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배우가 생각하는 연기의 의미, 직접 손꼽는 명장면 등을 비롯한 연기 인생 면면을 전한다.한지민을 보기 위해 KNN 시어터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300여 석으로 이루어진 KNN 시어터를 가득 메운 건 한지민을 응원하는 팬들이었다. 영화를 전공하는 팬부터 배우 지망생, 영화와 관련은 없지만, 한지민을 향한 사랑은 특급인 팬까지.한지민의 등장과 함께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이 시작됐다. 한지민은 "처음에 이영애 선배님과 같이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영애 선배님도 좋아하고, 선배님과 같이하면 뜻깊은 시간이겠다 했다. 혼자 한다고 해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이어 "두려움도 있었다. 데뷔 이후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대하게 열리기도 하고, 저도 나름 데뷔한 지 19년 차가 되니 이런 시간이 소중하다. 매년

  • 한지민 "김우빈, '우블스' 감정신서 항상 대사가 없더라" 폭소('액터스 하우스')[27th BIFF]

    한지민 "김우빈, '우블스' 감정신서 항상 대사가 없더라" 폭소('액터스 하우스')[27th BIFF]

    배우 한지민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속 명장면인 감정 신에 대해 언급했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이 개최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배우가 생각하는 연기의 의미, 직접 손꼽는 명장면 등을 비롯한 연기 인생 면면을 전한다.이날 현장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속 한지민의 감정 신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본 뒤 한지민은 "장애를 가진 가족을 대변하는 이야기라 글자로 보면 설명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상대 배우는 대사가 없더라. (김)우빈 씨는 항상 대사가 없더라. 왜 말을 안 하는 거야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그는 "'우리들의 블루스' 대본을 읽는데 눈물이 쏟아져서 못 보겠더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저 신 대본이 거의 2장짜리였다. 노희경 작가님의 지문이 다양하다. 감정을 처음부터 다 연결해야 하는데 10번 동안 같은 감정을 보여야 해서 어려운 신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저에게 영옥 역할을 준 이유 중의 하나가 가족 중에 조카이긴 하지만 다운 증후군을 가진 분이 있다. 가까운 사이로는 조카다. 자폐와 발달 장애 친구가 있다"고 덧붙였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한지민 "난 걱정충…'미쓰백' 찍은 뒤 난폭·거침없어 지기도"('액터스 하우스')[27th BIFF]

    한지민 "난 걱정충…'미쓰백' 찍은 뒤 난폭·거침없어 지기도"('액터스 하우스')[27th BIFF]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이 자기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인지에 대해 밝혔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이 개최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배우가 생각하는 연기의 의미, 직접 손꼽는 명장면 등을 비롯한 연기 인생 면면을 전한다.이날 한지민은 '미쓰백'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다 찍은 상태에서도 두려웠다고 했다. 어떤 수상 소감을 한 것 같은데 또 다른, 어떠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시기가 와서 망설인다면 이 '미쓰백'으로 인해서 주저하는 마음보다 용기가 더 생길 것 같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이어 "아직도 생각하면 꿈같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 제가 걱정충이라다 보니까 1부터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한다. (소속사) 대표님이 여전히 걱정충이라고 하겠지만, 제가 '미쓰백' 촬영하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난폭해지기도 했고, 거침없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지민은 "어떻게 보면 그전까지는 마음으로 '도전해야지', '도전하겠습니다'라고 했더라면 이 작품으로 인해서 제가 큰 산을 마주하더라도 조금 빠른 걸음으로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한지민 "연기 그만두려고 했던 나, 목소리 다른 이영애 보고 따라하기도"('액터스 하우스')[27th BIFF]

    한지민 "연기 그만두려고 했던 나, 목소리 다른 이영애 보고 따라하기도"('액터스 하우스')[27th BIFF]

    배우 한지민이 이영애의 목소리를 따라 해봤다고 밝혔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이 개최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배우가 생각하는 연기의 의미, 직접 손꼽는 명장면 등을 비롯한 연기 인생 면면을 전한다.이날 한지민은 "드라마 '올인' 2회 분량을 했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자다가 깨서도 대사를 할 정도다. 신하균 선배님과 함께 미니 시리즈 '좋은 사람' 주인공이 됐다. 연습도 안 된 저에게 과분한 역할이 왔었다. 신하균 선배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그만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이영애 선배님 친구 캐릭터가 들어와 현장에서 보고 싶었다. 내가 보고, 배워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 현장에 가서 이영애 선배님을 많이 봤다. 선배님처럼 말도 따라 해봤다. 말도 안 되지 않나. 목소리도 다른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연기를 그만두려고 했던 한지민이 다시 연기를 꿈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지민은 영화 '청연'을 꼽았다. 그는 "지금은 고 장진영, 김주혁 선배님이 주인공인 영화다. 늘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같이 만들어가는 거 해보고 싶었는데 '청연'이 준 기억 때문에 영화를 계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지민은 "드라마는 시청자의 반응이 가깝게 다가온다. 배우라는 직업이 나 혼자만의 책임감과 욕심을 채우

  • 한지민 "이영애와 함께 하는 줄…혼자하게 돼 무서웠지만 소중"('액터스 하우스')[27th BIFF]

    한지민 "이영애와 함께 하는 줄…혼자하게 돼 무서웠지만 소중"('액터스 하우스')[27th BIFF]

    배우 한지민이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을 개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이 개최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배우가 생각하는 연기의 의미, 직접 손꼽는 명장면 등을 비롯한 연기 인생 면면을 전한다.이날 한지민은 "처음에 이영애 선배님과 같이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영애 선배님도 좋아하고, 선배님과 같이하면 뜻깊은 시간이겠다 했다. 혼자 한다고 해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이어 "두려움도 있었다. 데뷔 이후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대하게 열리기도 하고, 저도 나름 데뷔한 지 19년 차가 되니 이런 시간이 소중하더라"고 덧붙였다.한지민은 "매년 있을 땐 모르다가 오랜만에 한다고 하니까 너무 귀한 시간일 것 같아서 해봐야지 하고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라미란, BIFF서 관객과 만났다…"작은 예산 '고속도로 가족', 내게 정말 필요"

    라미란, BIFF서 관객과 만났다…"작은 예산 '고속도로 가족', 내게 정말 필요"

    배우 라미란이 영화 '고속도로 가족'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8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미란은 지난 7일 열린 '고속도로 가족'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그는 함께 출연한 배우 정일우, 김슬기, 서이수, 박다온, 이상문 감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라미란은 극 중 중고 가구점 사장 영선 역을 맡았다. 영선은 기우(정일우 역) 가족과 인연이 이어지는 인물. 라미란은 따뜻하고 인간미 있는 모습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을 이끌었다.라미란은 "처음에 대본 받아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저에게도 오랜만에 만나는 정말 필요한 작품이어서 망설임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 작은 예산의 영화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좋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관객들이 집에 돌아가며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개봉한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종합] '햇병아리' 아이유,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겠다고 말한 이유[27th BIFF]

    [종합] '햇병아리' 아이유,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겠다고 말한 이유[27th BIFF]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영화의 전당 야외무대를 가득 채운 건 마스크를 낀 많은 관객이었다. 이지은을 보기 위해 남녀노소, 가족 단위의 관객이 관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지은을 비롯해 '브로커' 팀이 등장하자 관객은 손을 흔들며 환호로 맞이했다.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서 얼굴을 마주 보고 악수하고 웃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지은은 "오랜만에 '브로커' 팀과 함께 스케줄을 한다. 저는 영화제 이틀 차 햇병아리다. 이렇게 오픈 토크 기회도 얻고 정오부터 많은 관객분과 탁 트인 공간에서 영화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저한테 새롭고 즐거운 일정이라 기대된다"며 웃었다.'브로커'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됐다. 아이콘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지은은 "아예 대본을 읽기 전에 '브로커' 제안받자마자 배두나 선배님께 연락을 드렸다. 배두나 선배님이 출연을 결정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 전에 단편 영화를 같이 촬영했었다. 평소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시다.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영화에 출연 제안을 받고, 평소 좋아하는 고레에

  • [종합] 김유정·변우석, 나인틴 나인티 나인 감성으로…청춘 멜로 '20세기 소녀'[27th BIFF]

    [종합] 김유정·변우석, 나인틴 나인티 나인 감성으로…청춘 멜로 '20세기 소녀'[27th BIFF]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1999년 그 시절 감성 로맨스를 선보인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방우리 감독,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참석했다.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를 보기 위해 야외무대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앞서 진행된 '브로커' 오픈 토크와 비교하면 사람이 조금씩 빠진 상황. 하늘은 화창하지만 바람이 불어 추위를 느끼게 했다. '20세기 소녀' 팀은 그 시절 감성을 자랑하며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관객은 추위에도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이날 방우리 감독은 "단편 영화들을 찍었는데 다음에 긴 영화를 찍게 된다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고 싶었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룬 것 같다. 저한테는 '20세기 소녀'가 뜻깊다. 배우와 관객과 함께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김유정도 "즐겁다. 저희가 사실 아쉬웠다.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만든 걸 보고 싶었다. GV 하면서 '20세기 소녀'를 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유정은 "관객과 가까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힘도 얻었다. 좋은 기운도 얻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자신감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 와서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한 거 같다. 좋다"고 덧붙이며 웃었다.'20세기 소녀'는 이날 오픈 토크가 공식적으로 마지막 행사다. 이와

  • 김유정 "'20세기 소녀' 배경=1999년 태어나…그 시절 감성 배워"[27th BIFF]

    김유정 "'20세기 소녀' 배경=1999년 태어나…그 시절 감성 배워"[27th BIFF]

    배우 김유정이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즐거움을 느꼈다고 밝혔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방우리 감독,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참석했다.'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역)가 절친 연두(변우석 역)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특히 '20세기 소녀'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뿐만 아니라 그 외의 플랫폼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미리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이날 김유정은 "저는 우선 이 영화의 시대 배경이 되는 1999년도에 태어났다. 그 당시에 어떤 것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전혀 모르다 보니까 방우리 감독님께 많이 여쭤봤다"고 말했다.이어 "실제로도 그 시절 감성을 많이 알려주시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그 시대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김유정은 극 중 보라 역을 맡는다. 그는 "보라가 사랑스러웠고 귀여웠다. 보라뿐만 아니라 그 외 친구들 가족들까지 정서적으로 느껴지는 게 따뜻하고, 촬영하면서 힐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즐거움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한편 '20세기 소녀'는 오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

  • 변우석 "'20세기 소녀'서 멜로 눈빛 장착…멜로 영화 많이 봐"[27th BIFF]

    변우석 "'20세기 소녀'서 멜로 눈빛 장착…멜로 영화 많이 봐"[27th BIFF]

    배우 변우석이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속 멜로 눈빛을 장착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방우리 감독,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참석했다.'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역)가 절친 연두(변우석 역)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특히 '20세기 소녀'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뿐만 아니라 그 외의 플랫폼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미리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이날 변우석은 "일단 와보고 싶었던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름 아닌 저의 영화로 왔다는 게 설렜다. 같이 관객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어 이 순간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축복받았다는 생각으로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변우석은 극 중 '멜로 눈빛'을 선보인다. 그는 "(함께한) 배우들이 귀엽고 다 아름다웠다. 그 (멜로) 눈빛이 자동으로 나오게 해줬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준비를 위해) 멜로 영화를 많이 봤다. 멜로를 해야 하니까 일부러 눈빛 장착이라고 해야 하나. 최대한 노력을 하려고 (멜로 영화를) 많이 봤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잘 담겼나. (준비하면서) 멜로 영화를 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20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