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은 10월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신석호가 참석했다. 늘 그렇듯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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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덕션'에서는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당신얼굴 앞에서'에서는 오직 제작 실장으로만 참여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에서는 다시 주연으로 '탑'에서는 다시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의 '뮤즈'인 김민희가 배우와 제작 실장의 역할을 오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빈자리를 채운 건 권해효와 조윤희였다. 두 사람은 배우 부부로서 '탑'에 함께 출연했다. 조윤희는 "권해효 씨의 연인으로 나왔다. 다른 남편을 만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또한 조윤희는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하면 '나의 어떤 모습을 꺼내서 쓰실까?'라는 기대한다. 하지만 관객이 저를 어떻게 봐주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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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이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후에도 여전히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옆에 붙어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두 사람을 신경 쓰지 않기에 더욱 자유롭게 다니고 있다. 최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포토콜 현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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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들의 포스터를 해운대 거리, 버스 정류장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흔적'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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