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이동진 평론가, '범죄도시3'에 평점 3점
악성 댓글 공격에 결국 입장문 발표
이동진 평론가, '범죄도시3'에 평점 3점
악성 댓글 공격에 결국 입장문 발표
《강민경의 인서트》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 11일 만에 올해 첫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동진 평론가가 준 '평점 3점'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범죄도시3'에 대해 5점 만점에 평점 3점을 부여했다. 그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1점씩 또박또박 따내는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평소 깐깐하게 평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범죄도시3' 평점을 후하게 준 건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이동진 평론가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는 "특정할 수 없는 다수의 분을 향해 견해를 피력하는 게 직업인 영화평론가로 살면서 제 활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오해와 억측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두로부터 이해받거나 사랑받는 것은 불가능한데, 그게 평론가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게 어떤 영화이든 제가 특정 영화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면 그건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면 그 영화를 좋게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도 누차 말씀드린 대로, 제가 어떤 영화의 GV에서 해설 또는 진행을 맡거나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서 인터뷰하거나 제 별점이 추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라면 그건 그 영화를 제가 실제로 그렇게 좋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진 평론가는 "제가 좋아하는 특정 소재를 다루었기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영화가 한국 영화나 특정 국가의 영화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영화산업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영화와 관련된 사람들의 현재 처지를 고려해서가 아닙니다. 그 감독이나 배우와 친해서가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게는 일 년에 한두 차례씩이라도 사적인 안부를 지속해서 주고받는 배우나 감독이 아예 없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배우나 감독이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 나와주셔서가 아닙니다.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서 어떤 분을 인터뷰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이로운 것도 없습니다. 시간 내어주시고 출연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출연 사실 자체가 직접적으로 큰 이득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동진 평론가는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 대해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도 처연한 계급 우화"라고 평했다. 이에 명징, 직조와 같이 어려운 말을 굳이 써야 했느냐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평론가는 미술 전람회, 음악 연주회, 연극 공연, 영화 시사회 등에 참석해 공연 혹은 작품에 대한 감상과 비평을 작성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을 뜻한다. 과거와 비교해 극장의 티켓값이 올랐다. 이에 관객은 실 관람객의 후기, 평론가의 평 등을 참고해서 작품을 선택한다. 이는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
실 관람객의 후기, 평론가의 평 등은 관객 한명 한명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취향은 모든 관객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실 관람객의 후기, 평론가의 평은 참고만 하면 된다. 참고는 하되 다른 사람의 후기와 평에 대해 과몰입할 필요는 없다. 작품에 대한 만족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 그저 본인이 재밌게 봤으면 좋은 작품이라 칭할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 11일 만에 올해 첫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동진 평론가가 준 '평점 3점'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범죄도시3'에 대해 5점 만점에 평점 3점을 부여했다. 그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1점씩 또박또박 따내는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평소 깐깐하게 평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범죄도시3' 평점을 후하게 준 건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이동진 평론가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는 "특정할 수 없는 다수의 분을 향해 견해를 피력하는 게 직업인 영화평론가로 살면서 제 활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오해와 억측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두로부터 이해받거나 사랑받는 것은 불가능한데, 그게 평론가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게 어떤 영화이든 제가 특정 영화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면 그건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면 그 영화를 좋게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도 누차 말씀드린 대로, 제가 어떤 영화의 GV에서 해설 또는 진행을 맡거나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서 인터뷰하거나 제 별점이 추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라면 그건 그 영화를 제가 실제로 그렇게 좋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진 평론가는 "제가 좋아하는 특정 소재를 다루었기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영화가 한국 영화나 특정 국가의 영화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영화산업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영화와 관련된 사람들의 현재 처지를 고려해서가 아닙니다. 그 감독이나 배우와 친해서가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게는 일 년에 한두 차례씩이라도 사적인 안부를 지속해서 주고받는 배우나 감독이 아예 없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배우나 감독이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 나와주셔서가 아닙니다.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서 어떤 분을 인터뷰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이로운 것도 없습니다. 시간 내어주시고 출연해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출연 사실 자체가 직접적으로 큰 이득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동진 평론가는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 대해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도 처연한 계급 우화"라고 평했다. 이에 명징, 직조와 같이 어려운 말을 굳이 써야 했느냐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평론가는 미술 전람회, 음악 연주회, 연극 공연, 영화 시사회 등에 참석해 공연 혹은 작품에 대한 감상과 비평을 작성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을 뜻한다. 과거와 비교해 극장의 티켓값이 올랐다. 이에 관객은 실 관람객의 후기, 평론가의 평 등을 참고해서 작품을 선택한다. 이는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
실 관람객의 후기, 평론가의 평 등은 관객 한명 한명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취향은 모든 관객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실 관람객의 후기, 평론가의 평은 참고만 하면 된다. 참고는 하되 다른 사람의 후기와 평에 대해 과몰입할 필요는 없다. 작품에 대한 만족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 그저 본인이 재밌게 봤으면 좋은 작품이라 칭할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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