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재치 있는 달변가였고, 솔직담백한 쾌남이었다. 컴백까지 굴곡도 우려도 많았다. 어쩌면 데뷔 최대 위기였다. 20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기념 첫 기자회견에서 서태지는 컴백하기까지 힘들었던 심정, 앨범 제작 과정,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신비주의는 물 건너 간 것 같았다. 먼저 '해피투게더'를 통해 컴백한 것에 서태지는...
비스트, 걸스데이, 아이유, 악동뮤지션, 김동률(왼쪽위부커 시계방향) 가을을 겨냥한 가요계 발라드 컴백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음원 공개와 함께 컴백한 그룹 비스트는 스페셜 미니 7집 음반 타이틀곡 ’12시 30분’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평정하며 성공적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주요 차트에서 함께 공개된 5곡의 새 음반 수록곡 전곡이 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해 이른바 줄 세우기를 했고 6집 음...
서태지 가수 서태지가 음원 1위에 이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아이유가 서태지의 곡 ‘소격동’으로 에일리와 김동률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서태지의 9집 앨범 선공개곡인 ‘소격동’ 프로젝트에 참여해 서태지가 작곡 작사한 ‘소격동’ 여성 보컬 버전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
KBS2 ‘내일도 칸타빌레’ KBS2'내일도 칸타빌레'가 클래식 드라마다운 이유 있는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을 통해 꿈과 희망을 그려가는 열혈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완성도 높은 음악을 예고해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첫 방송부터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유쾌 발랄한 캐릭터들로 재미 가득한 스토리는 드라마를 가득 메운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
지난 5일 7시 반쯤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인 재즈 아일랜드에 도착하자 도미닉 밀러가 '쉐이프 오브 하트(Shape of My Heart)'를 연주하고 있었다. 사흘간의 페스티벌 마지막 날의 마지막 무대인 앨런 홀스워스의 공연을 앞둔 시간이었다. 앨런 홀스워스 외에도 마세오 파커, 파퀴토 드리베라, 테르예 립달, 케틸 비외른스타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올해 자라섬을 찾았다. 그런데 달랑 앨런 홀스워스만 ...
세계가 K-POP으로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글로벌 K-POP팬들이 대한민국 창원에 모여 화려한 밤을 장식하며 K-POP의 위상을 확인했다. 19일 저녁 경남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2014 K-POP 월드 페스티벌 인 창원(이하 K-POP 월드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POP 월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K-POP팬들의 축제로 K-POP 대표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무대에 올라 ...
예전과 닮았고, 달랐다. 서태지 밴드의 위엄, 그리고 서태지의 익살스런 표정, 장난꾸러기와 같은 동작들은 여전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긴장되고 위축돼 보이는 표정, 그리고 관객에게 존댓말을 쓰는 모습 등은 조금 의외의 광경이었다. 어쩌면 데뷔 후 최악의 상황에서 맞이한 컴백콘서트였다. 본인의 입으로 “한물 간 가수, 별 볼일 없는 가수”라고까지 말하기도 했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생생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다. 쉽지 않았겠지만, '졸라 빡...
엑소, 카라, 소녀시대, 엠블랙, 슈퍼주니어, 걸스데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아이돌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있다. 최근 공개 열애부터 결별, 탈퇴, 결혼 등의 현실적인 소식이 잇따르면서 아이돌이 환상 속의 우상이라기보다는 이들도 사랑하고 결혼하고 때론 여러가지 이유로 갈등을 겪기도 하는 존재임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이는 때론 실망감을 안기기도 하지만, 스타가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아이돌 팬들의 열애나 결혼...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프린스가 두 개의 새 앨범을 동시에 발매했다. 프린스는 1978년 데뷔앨범 '포 유(For You)' 발표 후 40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7개의 그래미상을 수상,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지닌 프린스는 2010년까지 사운드트랙을 포함해 서른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6집이자 첫 OST이기도 한 '퍼플 레인(Purple Rain)'은 24주 연속 빌보드 앨범 차트 1...
가수 조형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조형우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엠펍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조형우는 선공개곡 '레인 온 미(Rain On Me)'를 새롭게 편곡해서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렀다. 조형우는 이 곡에 대해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편곡에도 참여했다”며 “2~3년 전에 쓴 곡인데 선공개로 신호탄 같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조형우는 오직 자신의 목소리와 기타에 의지해서 잔잔한 감...
에피톤 프로젝트가 인디차트 정상에 올랐다. 9월 11일 ~ 25일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38에 따르면 에피톤 프로젝트의 페퍼톤스의 정규 3집 '각자의 밤'이 1위에 올랐다. 함께 발매된 LP 버전은 7위에 랭크됐다. 차세정의 솔로 프로젝트인 에피톤 프로젝트는 015B, 토이의 계보를 잇는 작곡가 중심의 1인 프로젝트 그룹으로 최근 가요계에서 큭 인기를 얻고 있다. 새 앨범에서는 기존 히트곡인 '이화동'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
서태지, 김동률, 악동뮤지션, 비스트, 에픽하이, 바비킴, 개코(왼쪽위부터 시계방향) 10월 잇딴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음원 1위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가수 서태지가 5년만에 정규 9집으로 컴백을 알려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동률, 솔로로 나선 개코, 무서운 신인 악동뮤지션 등 쟁쟁한 가수들이 잇따라 신곡을 내놓으며 음원 차트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가수 서태지는 지난 2일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 ‘...
보컬그룹 V.O.S(최현준, 김경록)가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V.O.S는 오늘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콘서트 ‘4년 만에’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V.O.S가 군 제대 후 4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로 더욱 의미가 깊다. 사실 V.O.S는 서러운 무명 시절, 멤버 탈퇴 등 시련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낸 그룹이기도 하다. 그만큼 내실이 단단해진 V...
16일 오전 0시 서태지의 신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공개와 함께 새 앨범인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윤곽도 슬슬 드러나고 있다. 이 곡은 '김장해 다들'이라는 패러디 영상까지 만들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밴드 사운드가 중심이 된 음악은 미리 공개됐던 '소격동'보다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평론가 6명 중 4명은 음악적으로 봤을 때 '소격동'보다 '크리스말로윈'에 높은 점수를...
김동률, 김사월 X 김해원, 페퍼톤스, 윤덕원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뭐가 그리 설레고 또 좋았었는지, 세상을 다 가진 양 들떠 있던 내 모습이, 너 없이 그려지지가 않는 게, 그게 나야 김동률 '그게 나야' 中 김동률 '동행' 지금 이 앨범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음원, 판매량, 티켓 예매 등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것에 미루어 '역시 김동률'이라는 반응, 그리고 김동률의 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