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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준상, <전설의 주먹> 그리고 이 시대의 아빠들

    유준상, <전설의 주먹> 그리고 이 시대의 아빠들

    이 배우처럼 활기 넘치는 배우가 있을까.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뮤지컬을 넘나들며, 아니 동시에 활동하면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다. 그와 함께 있으면 그의 열정과 에너지를 나눠 받는 것 같다. 기회가 주어지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그의 쉼 없는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때론 힘들지만 그 보다 활동을 하면서 얻어지는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기쁨이 훨씬 크다. 그렇다고 허투루 하는 법은 절대 없다. 그는 바로 유준상이다. 드라마 의 '대박 인기...

  • &lt;레옹&gt; | 18년만의 재회, 돌아온 그들은 어디서 무얼 했나?

    <레옹> | 18년만의 재회, 돌아온 그들은 어디서 무얼 했나?

    꼭 18년 만이다. 1995년 국내 개봉 시 편집됐던 23분 분량의 미공개분 영상을 담은 이 지난 11일 '디지털 리마스터링'판으로 재개봉했다. 한때 레옹 모자와 안경이 큰 인기를 끌었고, 각종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는 너 나할 것 없이 을 소재로 다뤘다. 그야말로 '레옹 신드롬'이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와 오갈 데 없는 어린 '소녀'의 만남. 영화는 '단어'가 만들어낸 인물유형의 전형성을 타파했고, 현란한 조명과 인공적인 ...

  • 박스줌인ㅣ흑인 최초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 북미 극장가에서 홈런!

    박스줌인ㅣ흑인 최초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 북미 극장가에서 홈런!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류현진과 추신수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선수 모두가 42번을 달고 뛰었다. 왜 그럴까?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이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날이 바로 이 날, 4월 15일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뿐 아니라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힘썼던 로빈슨의 백넘버 42를 영구결번으로 정하고, 2004년부터는 4월 15일을 '재키 로빈슨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온갖 멸시와 ...

  • 박스줌인 ㅣ &lt;오블리비언&gt; vs &lt;전설의 주먹&gt; 그리고 &lt;지슬&gt;

    박스줌인 ㅣ <오블리비언> vs <전설의 주먹> 그리고 <지슬>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과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 맞붙었다. 그 결과 의 우세승.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관심을 끄는 한미 기대작 두 편이 동시에 개봉됐음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흥행 성적이다. 매주 새로운 작품이 1위에 등극하곤 있지만 얼어붙은 극장가를 뒤흔들 만큼 폭발적인 흥행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두 작품 보다 2013년 15주차(12일~14일) 박스오피스에서 더 눈에 띄는 건 독립영화 이다. 다시금 10위권에 진입...

  • 영화 &lt;오블리비언&gt;, 레테의 강을 건넌 남자

    시끌벅적한 입성이었다. 상업광고 출신의 조셉 코신스키는 눈을 호사스럽게 하는 형형색색의 3D SF 영화 (2010년)을 들고 할리우드에 안착했다. '이야기가 없다'는 혹평 속에서도, 감독의 이름이 주목받은 건 시각효과가 빚어내는 탁월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은 전작에서 '영상은 수준급, 이야기는 낙제급'이라는 극과극의 성적표를 받았던 코신스키가 내놓은 두 번째 영화다. 감독 자신이 작업한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다. 애석하게도 스크린으로 옮겨진 ...

  • 영화 &lt;노리개&gt;, 현재 진행형인 추악한 연예계의 그림자

    신인 여배우 정지희(민지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죽음의 이면에는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상납까지 해야만 하는 추악한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은 그녀의 숨통을 더욱 더 옭아맨다. 결국 정지희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맨땅뉴스 이장호 기자(마동석)는 정지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친다. 여검사 김미현(이승현)은 정지희를 무참히 짓밟은 가해자를 처벌하고자 동분서주다. 하지만 정지희를 죽음으로 ...

  • 새영화 ㅣ 최강희 주연 &lt;미나문방구&gt;, 5월 16일 개봉

    최강희 주연의 영화 가 5월 16일 개봉을 확정했다. 는 잘 나가던 공무원 미나가 억지로 떠맡게 된 골칫덩어리 문방구를 처분하려다 생각지 못했던 '초딩' 단골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미나 역 최강희 - 2010년 개봉돼 흥행에 성공한 다음으로 선보이는 영화.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최강희는 이번에도 그만의 색깔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에서 하루아침에 문방구 사장이 된 미나 ...

  • 강우석 감독의 옛날 영화

    강우석 감독의 옛날 영화

    강우석 감독. 그는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승부사'로 통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맞대결을 피하지 않았고, 특유의 자신감으로 충무로를 호령해 왔다. 위기를 겪으면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과 전투력으로 일어서길 반복했다. 1988년 을 시작으로 약 25년 간 총 19편의 영화를 연출해 오면서 국내 영화흥행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혹자는 소위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할 만한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영화가 없다며 평가절하 하지만 이런 시선에 흔...

  • 북미 박스오피스 | &amp;lt;이블데드&amp;gt; 32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

    북미 박스오피스 | &lt;이블데드&gt; 32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

    (좌) 2013년 , (우) 1981년 호러 팬들이여 경배하라! 1981년 세상에 나온 를 기억하는가? 23세의 샘 레이미를 일약 B급 영화계의 총아로 만들었던 영화! 샘 레이미가 연출, 각본, 기획, 연기까지 '가내수공업'에 버금가는 작업을 했던 저예산 B급 영화! 엽기적이고 잔인하고 무서운데 웃기기까지 해서 컬트 영화계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영화! 잠 못 드는 야밤의 헌터들을 열광케 했던 바로 그 영화, . B급 호러영화의 정석으로 ...

  • 국내 박스오피스 ㅣ &amp;lt;런닝맨&amp;gt; 열심히 달렸다

    국내 박스오피스 ㅣ &lt;런닝맨&gt; 열심히 달렸다

    신하균이 열심히 달렸다. 대중들도 같이 달렸다. 신하균 주연의 이 2013년 14주차(4월 5일~7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는 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이십세기폭스가 처음으로 메인 투자한 한국 영화의 맞대결이 펼쳐진 한 주였다. 한국영화끼리의 맞대결도, 할리우드 영화끼리의 맞대결도 아닌 그야말로 흥미로운 대결이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없는 아이언맨은 아이언맨이 아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없는 아이언맨은 아이언맨이 아니다

    잠시 시계추를 5년 전으로 돌려보자. '철갑 옷을 입은 사나이' 아이언맨의 등장을 기대하는 국내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이언맨은 동종업계 히어로들인 스파이더맨, 배트맨, 엑스맨에 비해 국내인지도가 떨어졌고, 시리즈의 얼굴마담으로 발탁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명성 역시 국내에선 높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 당시 홍보차 한국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감독 존 파블로에게 던져진 기자회견에서의 첫 질문이 “아이언맨이 대체 누구냐”였음을 상기...

  • 영화 &amp;lt;호스트&amp;gt;, 인류의 미래는 사랑이니라

    영화 &lt;호스트&gt;, 인류의 미래는 사랑이니라

    한 몸에 두 개의 영혼이 있다면? 영화 는 이 흥미로운 설정해서 시작한다. 외계 생명체 소울은 생명체의 뇌에 들어가 기생하며 살아간다. 이런 방식으로 거의 모든 인간들이 소울에 정복당했다. 허나 '돌연변이'는 어디에나 있는 법. 강력한 의지와 정신을 지닌 몇몇 인간은 소울이 들어왔음에도 영혼과 감정을 빼앗기지 않는다. 그 인간이 바로 멜라니(시얼샤 로넌)다. 완다란 이름의 소울은 이미 사라졌어야 할 멜라니의 영혼과 마주하고 혼란을 겪는다. 완...

  • 영화 &lt;런닝맨&gt; 달리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영화 <런닝맨> 달리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사고는 예기치 않은 순간 불쑥 찾아와 인생을 뒤흔든다. 카센터 직원과 콜 기사로 '투 잡'을 뛰는 서른다섯의 차종우(신하균)에겐, 그런 날이 '적어도'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17년 전, 고등학생이란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됐을 때. 그리고 또 한 번은 방금 전, 그가 콜택시에 태운 손님이 뒷좌석에서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됐을 때. 하루아침에 미혼부가 됐던 차종우가 이번엔 살해용의자가 됐다. 가만히 있다가는 억울하게 누명을 쓸 판. 차종우는 36...

  • 국내 박스오피스 | 월드스타 이병헌의 이름 값, &amp;lt;지.아이.조2&amp;gt; 1위

    국내 박스오피스 | 월드스타 이병헌의 이름 값, &lt;지.아이.조2&gt; 1위

    이병헌은 역시 이병헌이었다.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 2013년 13주차(3월 29일~31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761개(상영횟수 1만 2,789회) 상영관에서 70만 8,267명(누적 83만 48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개봉 첫 주 1위로 데뷔했다. 상영관수, 상영횟수 등 역시 다른 작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 또 28일 개봉 당일 11만 9,475명...

  • 북미 박스오피스 | 할리우드, 북한과 사랑에 빠졌나?

    북미 박스오피스 | 할리우드, 북한과 사랑에 빠졌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 드디어 개봉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는 지난해 6월 출격 예정이었으나, 개봉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공개를 연기했다. 파라마운트가 밝힌 개봉 연기 이유는 3D 컨버팅.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편의 주인공 채팅 테이텀의 분량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라는 얘기부터 작품상의 결함이 있다는 추측 등 무성한 뒷말이 나돌아 궁금증을 키웠다. 이유야 어쨌든, 결과는 1위 등극이다. 여러 가지로 마음 졸였을 파라마운트로서는 마음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