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 생존자’의 배우 이무생./사진제공=tvN
’60일, 지정 생존자’의 배우 이무생./사진제공=tvN
배우 이무생이 tvN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캐릭터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실정에 맞춘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60일, 지정생존자’ 속 이무생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무생은 탈북민 출신 연설비서관에서 대변인으로 올라서며 청와대 핵심 스텝 중 하나로,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 분)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있는 인물 인 김남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처음에 김남욱은 전 대통령 양진만(김갑수 분)을 그리워하며 무진에게 마음을 주지 못했지만, 박무진을 알아가게 되며 점차 마음을 열었다. 그와 동시에 대변인으로서의 자질을 당차게 증명하며 강한 책임감과 예사롭지 않은 인간미로 새로운 매력 캐릭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앞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진평군 역을 맡아 역심 품은 독한 활약으로 화제를 모은 이무생은 이어 MBC ‘봄밤’에서 이서인(임성언 분)의 남편이자 치과 병원장 남시훈으로 분해 치졸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냉혈한 이미지를 벗고 능력 있는 대변인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이무생은 남다른 과거와 단단한 내면을 가진 김남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첫 방송부터 이무생은 냉철하면서도 부드러운 말투, 강직하면서도 따뜻한 행동 등 김남욱의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또한 깊이 있는 연기로 위기에 맞서 성숙해지는 캐릭터의 심리를 차곡차곡 쌓으며 캐릭터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또한 볼수록 빠져드는 이무생만의 묘한 매력으로 극중 차영진(손석구 분)과 정수정(최윤영 분), 박수교(박근록 분)와의 톡톡 튀는 케미까지 발산했다.
이렇듯 이무생은 전작과 확연히 결이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낳았다.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의 서사를 촘촘하게 담아내는 입체적인 연기로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