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93회는 전국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KBS 아나즈 홍주연, 허유원, 정은혜와 엄지인 보스는 “야식의 백미는 컵라면”이라며 편의점 음식을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홍주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먹방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는 동네가 어디 인지를 캐묻는 엄지인에게 전현무는 “회사랑 집이 가까우면 온갖 잡일을 다 시킨다”며 혀를 내둘렀고, 역시나 집에 한번 놀러 가겠다는 엄지인에게 홍주연은 “집이 좁아서 엄마도 못 오신다”며 철벽 방어했다.

퇴근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이끌고 옥상으로 향한 엄지인은 여의도 야경을 내려다보며 신입 사원 시절을 떠올려보지만 졸음이 가득한 후배들에게 새해 다짐을 권유했다. 홍주연은 2025 연예대상 베스트 아이콘상, 엄지인은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고, 한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옥상을 내려왔다.
엄지인의 숙직 교육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후배들과 핑크 하트 파자마를 맞춰 입고 등장한 엄지인은 자칭 ‘스포츠 여신’이던 시절 술 취한 스토커가 찾아온 일화를 고백하자 허유원은 “새벽 4시 뉴스가 끝나면 분장실로 전화가 왔다”, 정은혜는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장소로 오겠다고 했다”, 홍주연은 “버스정류장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스토커 경험을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엄지인은 침대에 누워서도 잠이 안 온다며 KBS 사가를 가르치는 모습으로 긴 숙직 교육이 마무리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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