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7세 하지원 독특한 식성 덕에 동안 유지했네…올리브유에 밥 소주에 레몬냉부해

하지원이 47살에도 동안과 건강을 유지하는 식습관을 공개했다.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 9회에서는 하지원, 장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원은 "장근석 씨와는 반대로 먹는 걸 좋아한다. 누군가 해주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셰프들을 실제로 보니 연예인 보는 것처럼 설렌다"며 미소 지었다. '하지원의 연예인 셰프는 누구냐'는 물음에 하지원은 "윤남노 셰프님. '흑백요리사' 볼 때 마초같은 눈빛에 끌렸다"고 답했다. 윤남노는 "잠 못 잘 거 같다. 심장 뛴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하지원은 "최강록 셰프도 뵙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강록의 매력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양파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베일에 싸여서 파면 팔수록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MC 김성주는 "셰프들 중 하지원을 이상형으로 말한 셰프가 있다. 열혈팬이다"라고 말했다. 윤남노, 최강록이었던 것. 윤남노는 "청소년 때부터 드라마를 많이 봤다. 군대까지 (팬이었다)"고 말했다. 최강록은 "'기황후'를 다봤다"고 찐팬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저는 주로 눈을 연구한다"며 하지원의 눈을 바라보더니 "분석이 잘 안 된다"면서 곧바로 고개를 돌렸다. 부끄러움에 귀까지 빨개졌다.

[종합] 47세 하지원, 독특한 식성 덕에 동안 유지했네…"올리브유에 밥, 소주에 레몬"('냉부해')

이어 하지원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하지원은 엄마와 함께 냉장고를 쓰고 있다고 한다. 하지원은 로즈메리 라임 라면, 아몬드와 곁들인 무김치 등을 즐겨먹는다고. 하지원은 "성격이 편견을 깨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치즈를 조미료로 쓴다. 어떤 요리든지 상관없이 쓰고 있는데 인공적인 맛을 싫어해서 치즈로 감칠맛을 낸다. 샐러드 위에도 올리고 밥에다 올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MC들이 "밥에?"고 놀라워하자 하지원은 "올리브오일을 밥에 말아 먹는다. 자작하게 만 다음에 루꼴라나 허브를 토핑으로 얹는다"고 얘기했다.

독특한 레시피에 MC 김성주가 "어디서 배운 레시피냐"고 물었다. 하지원은 "해봤는데 맛있더라. 내가 찾아낸 레시피"라고 답했다. 김풍 셰프는 "그게 동안의 비결일 수 있다"며 호기심을 내비쳤다. 최현석도 "맞다. 그거 (올리브 오일)일 수도 있다"고 공감했다.

냉장고에는 레몬이 가득했고 라임도 있었다. 레몬즙도 있었다. 하지원은 레몬을 15년 동안 먹고 있다고 밝혔다. 병에 든 레몬즙에 대해 "소주에 레몬을 타서 마시면 다음날 부기도 없고 숙취도 없다"며 "내가 자주 먹으니까 엄마가 한 번에 2~3병씩 짜놓는다. 텀블러에 꿀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냉장고에는 병에 든 로열젤리도 있었다. 하지원은 "로열젤리 원액은 너무 세서 로열젤리에 꿀을 섞어서 엄마가 만든 건데 이게 제 건강 비결"이라고 밝혔다. 최현석 셰프도 하지원이 가지고 온 로열젤리를 먹어보고 "산미가 강하다"며 "자신만의 맛의 길이 확실하게 있는 분"이라고 얘기했다.

이후 김풍과 샘킴, 최강록과 윤남노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각각 샘킴, 윤남노가 승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