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영화관 관객수는 줄어들었으나 한국영화 관객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1~4월 한국영화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국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총 4178만 58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가 줄었다. 반면 한국영화 관객수는 2340만 73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가 늘었다. 등 총 3편이 이 기간 전국 2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이 5...
핏빛 스릴러 열풍이 지나간 뒤 한국 영화계는 코미디와 휴먼(혹은 가족) 드라마로 고개를 돌렸다. 액션과 스포츠, 신파를 양념으로 한 코미디와 드라마의 대유행은 , , , , 등에 이어 스포츠 영화 , , , 등으로 계속되고 있다. 촬영을 준비 중인 영화 중에는 이들과 다른 소재로 관심을 끄는 프로젝트들이 있다. TV 서바이벌 쇼를 일부분 차용하거나 작품의 핵심 소재로 쓴 영화들이다. 서바이벌 쇼가 대세인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영화는 어떤 ...
영화 의 박정범 감독이 트라이베카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에 이어 제 54회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도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정범 감독은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 이번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뉴디렉터스 섹션에 초청됐다. 이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은 극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수상 부문이다. 박정범 감독은 “'탈북자라는 소재 때문에 너무 과분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물론 상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
박찬욱 감독의 친동생인 박찬경 감독이 연출하고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가 6일 폐막하는 1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장편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으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경 감독의 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결합시킨 형식의 작품이다. 독립 영화계에서 유명한 한예리가 주연을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강력하고 자신감 넘치는 비주얼 스타일을 보이며 관객을 여정으로 이끌어가는 이 영화는 한 도시의 과거와 현재...
어린이날 흥행 1위 '천둥의 신' 토르와 '못 말리는' 짱구가 어린이날 박스오피스에서 활짝 웃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4월 28일 개봉한 은 5일 하루 전국 437개 스크린에서 16만 5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3만 4048명으로 6일이나 7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어린이날 특수 톡톡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영화판인 는 어린이날 특수를 맞아 전국 306...
한국의 장동건,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판빙빙이 주연을 맡은 강제규 감독의 영화 가 제 64회 칸영화제 기간 중 현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15일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현지에서 열리는 의 제작발표회는 전 세계 영화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마켓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는 이후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자 아시아권...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스크린 복귀작을 확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지 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연기 복귀작으로 (Cry Macho)를 최종 선택했다.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The Last Stand) 출연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그가 를 선택할 경우 촬영 시기가 비슷한 출연은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는 아내와 아이를 잃고 알코올중독에 빠진 말 조련사가 전처와 멕시코에서 살...
개봉 첫날 1위 세 편의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SF 영화 가 간발의 차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슈퍼히어로 영화 , 국내영화 가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는 이날 하루 4만 9820명(누적 6만 416명)을 모아 단숨에 1위에 올랐다. 간발의 차로 2, 3위 지난달 28일 개봉해 첫 주 1위에 올랐던 은 2위로 내려앉았다.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독립영화제작 수업을 듣고, 단편영화도 한 편 완성시킨 신희주 씨. 아직은 앳되기만 한 얼굴과 다르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한없이 진지하고 당차다. “많은 영화제들 중에서도 전주국제영화제를 제일 좋아해요. 거대한 자본에 의해서 만들어지거나 주류 영화들만을 주목하는 태도에 대해서 최대한 의문을 가지려고 하거든요.” 앞으로 만들고 싶은 영화도 “전주국제영화제처럼 기존의 주류영화들보다 개성 있고 신선한”것이라고 힘주...
당신에게 영화제는 무엇입니까. 좀처럼 보기 어려운 스타들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 미래의 꿈을 위한 예행 연습. 드러누워 막걸리를 마시며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 리포트를 써야 하는 숙제의 시간. 지붕을 두드리는 빗방울을 B.G.M 삼아, 호젓한 강물을 병풍 삼아, 소주잔을 마주치는 무릉도원. 당신에게 영화란 무엇입니까. 기가 차서 웃고, 진지해서 웃는 와중에 반짝이는 진심을 만나는 순간. 쏟아내지 않으면 사리로 쌓여 버릴 무엇을 위한 굿...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 어제 라이브 인 JIFF 무대의 주인공은 텔레플라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그리고 서울전자음악단이었다. 서두를 연 이는 사이키델릭 사운드와 뜻을 알 수 없는 몽환적인 보컬이 묘한 조화를 이루었던 텔레플라이. 그들의 무대 내내 온 몸으로 그루브를 타던 아저씨 한 분이 있었다. 텔레플라이의 무대가 끝나자 어디서 이미 기분 좋게 술 한잔 하고 오신 듯 붉은 얼굴의 아저씨가 외쳤다. “아, 시원하고 좋...
5월 6일 14시 메가박스 10관 만약 당신이 일을 그만두는 결단이나 전세금을 빼는 경제적인 무리를 떠안지 않고도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가장 이상적 루트는 바로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다. 꼭 유명한 프랑스 칸이나 독일 베를린이 아니라도 세계는 넓고 영화제는 많다. 그리고 그 크고 작은 영화제들은 언제나 '게스트'라는 이름의 초대 손님들을 필요로 한다. 물론 세계의 영화제가 앞 다투어 원할 만큼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그 전에 일을...
당연하게도 전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웬만한 맛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 전주의 그 어느 식당이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장기 동안 먹어 온 '엄마 손맛' 역시 여느 백반집 못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 전주. 가족회관의 비빔밥도, 삼백집의 콩나물국밥도 훌륭하지만 전주에는 그보다 더 마법 같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의 열...
My name is 국카스텐. 중국식 만화경이라는 뜻의 독일어다. 멤버는 보컬에 하현우, 기타에 전규호, 베이스에 김기범, 드럼에 이정길이다. 모두 오래 전부터 음악을 같이 했던 친구, 형, 동생이다. 최고 연장자는 기타를 치는 전규호, 막내는 베이스를 치는 김기범이다. 안산에 작업실을 만들었다. 너무 좋다. 새벽에 드럼을 쳐도 되고. 대신 절대 작업실에서는 멤버 누구도 자지 않는다. 작업실에서의 생활과 사생활이 분리되어야 더 효율적이다. 가...
장은연 감독의 단편영화 (Helping Hand)가 IAC의 에서 다이아몬드상(대상)을,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준홍이 Best Acting상을 받았다. 는 24분짜리 단편영화로 도심 외각의 농가에서 사는 지적장애 주인공 종기가 동네 슈퍼의 딸을 좋아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장은연 감독은 “폭력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문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고통에 관한 무죄의 상실을 다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