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년 만에 펼치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이들의 내한 시기와 한국 정치 상황이 겹치는 우연이 주목받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은 총 6회 진행하며 회당 3만 명, 총 18만 명 관객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연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진행된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대통령직이 공석이 된 가운데, 헌법상 60일 이내 치러야 하는 차기 대선까지 물리적으로 새로운 대통령 선출이 불가능한 시점이다.
ADVERTISEMENT
비슷한 상황은 2017년에도 있었다. 당시 콜드플레이가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을 당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대선이 치러지기 전이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는 "콜드플레이가 내한할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