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하정우는 창욱 역으로 출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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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말금은 "캐스팅 제안을 받는 순간이 배우가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인 것 같다. 대본을 보니 '컬러가 있는 역할'이더라. 안 할 이유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법률, 정치, 의학 쪽에서 많은 선택을 못 받았기 때문에, 비록 뇌가 가벼운 역할이라 하더라도 좋았다"며 웃었다. 극 중 조 장관은 경남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강말금은 "정치인들 중에 경남 사투리 쓰는 분들 많으니까 '그렇게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감독님한테 내가 제안했다. 감독님이 내 가능성을 봐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장면들에 대해서는 "연기를 용가리처럼 뿜어내는 재밌는 컷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전엔 저도 흡연자였다. 엄마가 아시면 속상해할 테니 담배를 피울 줄은 안다거나 담배를 펴본 적 있다 정도로 해달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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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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