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최여진과 '돌싱' 예비신랑 김재욱 씨가 출연해 '불륜설'에 입을 열었다.
이날 불륜설을 정면 반박한 최여진은 "김재욱과 연인 관계가 된 건 1년 전이다. 전처와 이혼 후에 만났다. 남들에게 오해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억측과 오해로 제일 많이 미한한 건 전부인이다. 저로 인해 시끄러울 거고 옛날 영상으로 얼굴이 비춰지고"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김재욱과의 연애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숨어서 만나고 싶지 않았다. 오해 안 받고 예쁘게 만나고 싶었다. 떳떳하게 사랑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전처는 "사실 내가 고맙다. 고맙다는 말을 뜻을 곧 알게 될 거다. 둘이 잘 어울린다. 나처럼 엄격한 사람보다 언니처럼 포용력 있고 관대한 사람이 잘 어울린다"라며 "결혼식 날짜 나오면 알려달라. 부케는 내가 받겠다"는 말로 할리우드 마인드를 보였다.



정성이 담긴 밥 한 끼에 애정을 느낀 그는 "내 인생에 결혼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남자를 만나서 기댄 적이 없다. 남자들이 나한테 기댔는데, 이 남자를 만나서 달라졌다. 어린 시절에는 모든 걸 혼자 해결했는데 누군가 나를 챙겨준다는 행복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표현에 적극적인 최여진을 보며 김재욱은 "결혼은 한 번 더 생각해라. 나 때문에 불편한 오해도 받고,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최여진은 "사람에 아까운 게 어디 있냐. 내 인생인데 누가 감히 판단을 하냐. 내 인생도, 내 남자도 내가 결정한다. 김재욱은 내 남자"라며 "정 안 되겠으면 나도 한번 갔다 오겠다. 결혼 후에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욱은 최여진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나와 함께 해줄래?"라며 시계를 선물했다. 최여진은 눈물을 흘리며 "평생 같이할 거다. 누가 뭐래도 나한테는 네가 최고의 남자"라며 눈물의 포옹을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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