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성재는 여리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을,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맡아 동갑내기 커플의 첫 로코 호흡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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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악신 이무기' 육성재는 김지연의 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모습. 김지연의 등에 찰싹 달라붙은 육성재의 모습이 무녀에게 강신한 몸주신 같기도 하고, 김지연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보디가드 같기도 해 흥미를 유발한다.
두 사람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혐관 케미가 익살스러운 재미를 끌어올린다. 김지연이 자신의 첫사랑 몸을 꿰찬 철천지원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며 찬바람을 쌩쌩 불러오는 가운데, '이무기' 육성재는 해사한 꽃도령 외모가 무색하게 오만하고도 장난기 넘치는 눈빛으로 김지연을 응시하며 악신의 아우라를 뽐내는 것. 이에 두 사람이 어째서 몸과 혼이 꼬인 기구한 운명에 휘말리게 된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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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2025년 유일무이하게 선보일 판타지 사극 로코 ‘귀궁’은 내달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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