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영수는 기대했던 장미가 아닌 백합의 선택을 받아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매칭에 가장 먼저 나선 그는 '첫인상 선택'에서 서로 호감을 나눈 장미에게 "가자, 데이트"라고 말했지만, 백합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당황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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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선택한 백합을 두고 홀로 먼저 이동하는 등의 3기 영수의 행동에 대해 데프콘은 "백합한테 무슨 매너냐"고 불쾌함을 드러냈고, 윤보미는 "장미 씨에 대해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해산물 가게에서 밤마실 데이트를 이어갔다. 백합은 "영수 님도 저랑 함께 먹는 이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며 호감을 표현했고, 3기 영수는 "행복하다. 아니었으면 22기 영식이 형과 같이 있었을 뻔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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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내내 3기 영수는 다소 'T' 적인, 즉 이성 중심의 반응을 보였다. 백합이 자신의 골격이 커서 어깨가 넓다고 하자 그는 "그러네, 진짜 어깨가 넓다"고 말했고, 백합의 쇼트커트 스타일에 대해서는 "남자로 따지면 스포츠머리다. 나의 이목구비가 이 정도라는 뜻이다"라는 식으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합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은 3기 영수는 "나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걸 정말 싫어한다.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다. 이동할 때 앞서간 건 그냥 쑥스러워서 그랬다"고 자신의 성향에서 비롯된 오해였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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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지켜본 경리는 "저러면 상대가 피곤할 수 있다"고 조언을 건넸고, 3기 영수 역시 "데이트는 좋았다. 그런데 '이 얘기를 왜 이렇게 자꾸 하지?' 싶었다"며 자신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지친 마음을 내비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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