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후, 샤부샤부와 월남쌈 재료가 준비됐다. 황광희는 "누가 월남쌈을 예쁘게 싸는지 대결해 보자"고 즉석 제안한다. 그러면서 그는 "만두 예쁘게 빚으면 '2세가 예쁘게 잘 나온다'고 하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어떻게 빚으셔서 (내가) 이렇게 나온 거야?"라고 갑분 '불효자 멘트'를 투척한다. 조서형은 "예쁘게 잘 빚으신 거 아니냐?"며 '부모님 쉴드'에 나선다. 성형 경험이 있는 황광희는 "의사 선생님이 빚었는데 무슨!"이라고 폭주(?)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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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식당에 도착한 황광희는 윤두준에게 "돼지고기는 어떤 때 먹고 싶어?"라고 묻는다. 윤두준은 "거사를 치르고 나서, 큰 스케줄이 끝나면 마음 편할 때 먹고 싶다. 우리는 회식을 삼겹살로 많이 한다"고 답한다. 황광희 역시 같은 아이돌 출신으로서 격하게 공감한다. 그러던 중, 신선한 돼지고기가 나오자 이들은 본격 굽방에 돌입한다. 특히 조서형은 본인만의 스킬로 목살부터 맛나게 구워낸다. 이를 지켜보던 윤두준은 "잘 구우신다!"며 '리스펙' 한다. 그러자 조서형은 "구운 고기가 우리 손바닥의 단단한 정도의 촉감이 되면 다 익은 거다. 더 익히면 기름기 없는 부위는 육즙이 다 빠진다"고 굽방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방출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 돼지고기 특수 부위로 돼지 꼬리가 나온다. 하지만 황광희는 돌연 "보이콧을 선언하겠다!"고 외친다. 이에 조서형은 심혈을 기울여 돼지 꼬리를 구워 건넨다. 조심스레 이를 맛본 황광희는 "나 사실 봄바람이 불어오니까 외로웠는데, 그런 마음이 완전 녹아내리는 것 같다"며 감탄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과연 황광희의 '보이콧' 선언을 단번에 무너뜨린 돼지 꼬리의 맛이 어떠할지, 이들이 찾아간 'K-밥 4호점'의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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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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