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의 소개로 만나, 첫눈에 반한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던 남편. 하지만 끊임없이 애정을 표현하던 사랑꾼 남편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아내가 질린다고 했다. 심지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도 있다는 남편. MC들이 그 말이 진심이었냐고 묻자, 남편은 "어느 정도 마음은 있었다"라며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반면, 연애 시절처럼 다시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 사연을 신청했다는 아내. 부부는 오은영 박사에게 20년 전의 마음을 되찾을 방법을 상담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세상이 하얗게 변한 아침. 하지만 남편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현재 건설업 현장일을 하고 있어서 날씨의 영향을 받아 강제로 휴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연이은 폭설로 이번 달에는 4일밖에 근무하지 못했다며 초조해하는 남편. 하지만 그런 남편의 속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는 연신 "자기야~"를 외쳤다. 아내는 19년 넘게 네 남매를 키우며 독박 육아와 가사를 도맡아 왔다고 한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에 설거지라도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남편은 이를 무시한 채 '노룩 패스(?)'를 시전했다. 아내의 간절한 요청에도 남편이 외면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컴퓨터 게임 때문이었다. 남편은 평일에는 기본 3~4시간, 주말에 많게는 8~9시간까지 한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계속되는 아내의 부름에 결국 설거지를 하지만, 이내 남편은 아내에게 짜증을 냈다.
ADVERTISEMENT
특히 남편은 시종일관 짜증 섞인 어투로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이 못마땅하다고 아내에게 자주 잔소리를 들었다. 관찰 영상에서도 힘을 주어 거칠게 아들의 몸을 씻기는가 하면. 빨리 먹으라는 강압적인 지시에 눈치를 보며 허겁지겁 밥을 먹는 막내아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로 아이는 "아빠는 나 괴롭히듯이 말한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의 짜증 섞인 말투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의 눈치를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집에서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냐는 상담사의 질문에 바로 아빠라고 대답하는 첫째 딸. 하루 종일 엄마의 심기를 건드릴까 눈치를 보던 모습과 달리 아빠에게는 거리낌 없이 장난치는 첫째.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를 더 불편해하는 반전의 상황이 펼쳐졌다.
ADVERTISEMENT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