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이영자와 커플이 된 배우 황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황동주는 자기소개 전 "어디 보고 하나요 카메라 보고 하나요?"라며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영자는 "설마 나보고 하겠어?"라며 플러팅과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황동주는 "유미 씨 만나러 전참시 찾아온 황동주"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직진남' 면모를 드러냈다. 홍현희는 "요즘 SNS에서 하관 운명설이 있던데, 이영자와 황동주 두 분 웃을 때 하관 닮았다"면서 응원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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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은 "이영자 대기실에서 황동주가 나온 걸 봤다, 보통 문만 열고 인사하는데 문 앞까지 나왔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대놓고 연애를 하냐"고 투덜거렸다.
이영자는 "뭘 연애를 해~"라면서도 "동주 씨가 선물을 가져왔다. 화이트데이에 내 나이에 맞는 선물, 공진단을 가져왔더라"고 자랑했다. 황동주는 공진단 선택 이유에 대해 "건강해야 오래오래 만나죠"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스튜디오가 핑크빛으로 물들자 이영자는 "그만해, 쑥스러워. 아직 성급해"라면서도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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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는 20년째 이영자를 마음에 품고 있었던 순정남으로, 2016년 '라디오스타'에서 "이영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1년 후 '안녕하세요'에서 이영자를 처음 만나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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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예능 섭외를 모두 거절했다는 황동주는 "사실 '안녕하세요'도 처음엔 거절했다. 유미 누나는 나 혼자 좋아하는 분인데, 이야기의 흐름이 잘못 가는 것 같았다. 내 짝사랑이지, 나를 알고 좋아하는 분이 아닌데"라며 배려심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황동주는 "고사했는데 너무 뵙고 싶은 거다. 그래서 출연해서 인사했다. 이후 모든 예능이 유미 누나 얘기를 원해서 거절했다. 내가 나가서 유미 누나 언급하는 게 불편할까봐"라고 털어놨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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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는 "내가 유미 누나를 좋아하지만, 누나가 나를 좋아하라는 법은 없잖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법이 있었었으면 좋겠다. 미안해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홍현희가 이영자에게 "고장 난 것 같다"고 하자 황동주는 "다 고쳐드릴게요"라며 활짝 웃었다.
"어디가 그렇게 좋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황동주는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뭐가 좋다고 말할 수가 없다. 그냥 좋다. 웃음을 주는 모습도 좋지만. 웃고 계신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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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가 '현실 커플 여부'를 묻자 이영자는 "우리의 속도가 있다"면서 얼굴을 붉혔다. "얼굴이 발그레하다"고 말하자 그는 "몸이 반응하겠지 이성은 아니라고 해도"라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황동주는 '주변 가족 반응'에 대해 "엊그제도 공진단 사러 가는데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네가 잘해 잘해봐'라고 하시더라"면서 "어머니 공진단은 안 샀다. 몇 개월 전에 사드렸는데 포장은 안 했다"고 밝혔다. '이영자의 플러팅'에 대해 황동주는 "땀 닦아 줬을 때 설렜다"고 고백했다.
황동주와 평소 누나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며 이영자의 만남에 조언을 줬던 송은이는 "내가 지켜본 유미 언니는 속이 따뜻하고 말랑하다. 네가 직진을 하면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니 천천히 마음을 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은이의 말을 듣던 이영자는 "'네'는 좀 그렇다 방송에서"라고 호칭을 지적했고, 송은이는 "편한 사이라 그랬는데 이제 편하게 부르면 안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