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이 절친 박수홍, 장나라, 최진혁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림은 "세 분 다 내 인생에서 의미있는 분들"이라며 "박수홍씨는 중학생 소녀에게 벤치에 손수건을 깔아준 남자다. 지금까지 내게 손수건을 깔아준 건 박수홍씨가 유일하다. 나의 스타"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박수홍은 박경림에 대해 "지금도 서로 어려울 때 서로 버틸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준다. 나에게 빛 같은 사람"이고라 했다. 장나라는 박경림과 시트콤 '뉴 논스톱'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내게 경림언니는 기둥"이라고 비유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과거 가수 연습생이었던 최진혁은 사기를 당한 후 박경림의 회사 대표에게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에도 사기 같아서 이야기를 했더니 대표님이 경림 누나를 불렀다. 그래서 저는 처음 본 연예인이 박경림이었다"며 "누나는 내게 등대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당시 박경림은 최진혁에게 "노래는 나중에 부를 수 있다. 배우로 먼저 데뷔를 해보자"고 조언했다. 박경림은 "진혁이가 데뷔를 했는데 초반에 빛을 못 보고 7~8년을 고생했다. 그러다 '구가의 서'에서 구월령 역으로 떴다. 제가 라디오를 할 때 초대석에 나왔는데, 첫 곡이 나오고 눈물이 나더라"고 회상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그러면서 "서울에 상경했을 때부터 찜질방에서 자는 게 너무 안쓰러웠다. 저희 아버지 오피스텔에서 지내게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진혁은 "누나가 용돈도 주고 밥도 사줬다. 누나 덕분에 지금까지 연명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또한 그는 4~5년 전에 박경림의 모친을 따로 찾아뵌 적이 있다며 "촬영장이 어머니 댁 바로 앞이었다. 전화를 드렸더니 계셔서 현금을 챙겼다. 직접 용돈을 드리려 갔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이어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어머니가 펑펑 우셨다. 데뷔 전부터 봤는데 커서 잘 돼서 용돈도 준다고. 저도 눈물이 나서 도망치듯 나왔다"고 덧붙였다. 박경림도 "진혁이 어머니는 지금도 저한테 참기름, 통깨, 홍어 무침, 전복장아찌 다 보내주신다. 저는 다 받았는데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