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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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로 추측되는 인물이 김새론의 김수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25일 한 매체를 통해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K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K씨는 김새론의 사망이 배우 김수현 때문이 아니라 연초 미국에서 결혼한 '뉴욕 남자' A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K씨는 "새론이가 죽은 건 김수현 배우 때문이 아니란 걸 저는 알고 있다"며 "진실이 가려진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화가 난다. 죽은 새론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그 일부라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새론은 A씨와 결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기간 동안 K씨와 소통했고 이를 알게 된 A씨가 김새론의 휴대폰을 빼앗고 감시하며 폭행과 폭언까지 일삼았다고. 이에 김새론은 정신적인 혼돈을 거듭하며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K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새론은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가장 힘들어했고 처지를 비관했다. 2024년 11월1일 김새론이 자해로 손목인대가 끊어져 응급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K씨는 가족이 아닌 본인이 김새론이 퇴원할 때까지 혼자 병실을 지켰고, 병원비는 당시 소속사 관계자가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씨는 "새론이가 퇴원한 직후 제가 데리고 곧바로 집으로 갔는데, 친엄마가 지인과 태연히 식사를 하고 있었고, 전혀 놀라거나 아픔을 공감하는 기색이 없었다"며 "가족들의 태도 때문에 새론이는 늘 어디론가 도망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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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K씨는 "이모라는 분이 유족이라는 이름으로 뒤늦게 나타나 마치 김수현과 문제가 있어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몰고가는 것은 억지스럽다"며 "가족들 누구도 김새론이 뉴욕남자와 결혼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그만큼 딸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반증 아닌가. 그런데 연을 끊다시피 관심을 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지금에 와서 수년전 유명 배우와의 교제했던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다른 의도나 목적이 있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지난 10일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애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유족의 주장으로 인해 큰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 김수현과 소속사는 곧장 반박했으나 그루밍 범죄의 가해자였다는 시선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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