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뉴진스가 악플러들에 전쟁을 선포했다.
뉴진스 법률대리인 세종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 세종입니다"라며 "현재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는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 모욕적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더쿠, 인스티즈, 블라인드,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펨코), 다음카페를 비롯한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익명성을 악용한 게시글과 댓글 역시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악플 제보 방식에 대해서도 알렸다.
'가처분 불복' 뉴진스, 악플러와도 전쟁 선포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조치" [TEN이슈]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지난 21일 법원에 제출했다. 당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는데, 직후 불복 절차를 밟은 것이다. 가처분 신청 당사자는 기각될 경우 이 결정에 불복해 항고할 수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독자활동을 예고했지만,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음악 활동뿐 아니라 방송 출연, 행사, 광고 계약 체결 등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상업적 활동 전반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게 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