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주는 누나인 아녜스 수녀(서연주 분)이 살아있을 당시 아버지라고 알고 있었던 이수평 교수를 찾아가려 했다. 아녜스 수녀에게 서동주는 "상무 된 기념으로 같이 아버지를 찾아가자. 누나랑 나 버린 이수평 교수. 한번은 만나고 싶다"라고 했던 것.
이에 아녜스 수녀는 "나도 마음에서 지우는 데 오래 걸렸다. 너도 지워라"라며 아버지를 찾아가는 것을 거절했다.
결국 서동주는 아녜스 수녀의 죽음을 알리러 이수평 교수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마침 이수평 교수는 해외로 떠났고, 서동주는 다른 사람을 통해 가족사의 비밀을 알게 됐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서동주는 "만나면 왜 우릴 버렸냐고 따져야지. 따진 다음에 가끔 이렇게 찾아봬도 되냐고 물어보려 했다. 된다고 하면 가끔 찾아가서 '아버지 저 왔어요' 그러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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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을 보고 서동주는 "이게 나 맞냐"라고 물었고,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가족사진과 비교했다. 피마담은 "이 사람이 네 아버지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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