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 캡처
가수 성시경이 가수 박재범을 향해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는 박재범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박재범은 자신이 런칭한 원소주와 친아버지가 수입했다는 와인을 들고 등장했다. 외국에서 오랜 시간 자랐음에도 성시경에게 한식을 주문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 캡처
성시경은 "피자 치즈 같은 걸 좋아할 줄 알았는데 고추장 찌개를 왜 이렇게 잘 먹느냐"며 엄지를 들었다. 이어 박재범의 몸매와 섹시미를 언급하며 부러움을 표했다. 성시경은 "나도 한 번쯤은 수영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어보고 싶다"며 "나는 맨날 절벽에서 울고 비 오고 촛불 들고 찍는다"고 한탄했다.
이에 박재범은 "다음에 형님과 프라이빗 파티를 즐겨보자. 뮤직비디오 한 번 준비해보자"고 화답했다. 성시경은 "뮤직비디오는 대충 찍고 뒤풀이나 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 캡처
이날 박재범은 한국이 못 살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이민했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미국에서도 공부 푸시를 많이 하셨다. 하지만 나는 공부를 잘 못했다. 활동적이어서 랩을 취미로 했는데, 당시 엄마가 호돌이 마트에서 비디오테이프 서른 개씩 빌려와 한국 드라마, 예능, 음악방송을 다 보고 자랐다"고 밝혔다. 이어 박재범은 "엄마가 공부로는 안 될 것 같으니 한국에서 오디션을 보라고 했고, 붙어서 가정 형편 때문에 한국에 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박재범의 글로벌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성시경은 "지금 블랙핑크, 지드래곤 등이 월드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데 다음은 박재범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제가 유명 차트에 오른 적은 없다. 할 수 있다면 좋지만 지금까지도 대중이 알아주지 않는 활동이 많아서 부담이 없다. 지금 상태로 충분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