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영지 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F.39355929.1.jpg)
이영지는 "뮤비 촬영할 때부터 자꾸 갖고싶은 게 없냐고 물어보셔서 없다고 없다고 계속 대답해드려도 물어보시길래 안 받을 작정으로 포르쉐 사달라고 장난쳤었는데요, 결국에 포르쉐 얼추 비슷한 롤렉스를 사오셨어요. 진심 기절할 뻔 했는데 자꾸 맘에 드냐 안 드냐 물어보시고 맘에 안 들면 솔직하게 말해줘도 된다고 하셔서 그냥 주저앉아서 울어버렸습니다(과장)"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영지는 "은퇴할 때까지 차고 다니겠다고 말했는데 '오바하지 말라'고 '너 참 착하다'고 하시면서 안 믿으시길래 저거 차고 관에 묻히는 거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꼭 저보다 더 오래 사세요 마크님"이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이영지 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F.39355930.1.jpg)
![사진=이영지 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F.39355931.1.jpg)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마크의 신곡 '프락치 (Fraktsiya) (Feat. 이영지)'를 통해 호흡을 맞췄었다.
'프락치 (Fraktsiya)'는 하우스 풍의 코드 진행 위로 펼쳐지는 묵직한 808 베이스와 강렬하게 반복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힙합 곡으로, 힙합의 서브 장르인 UK 드릴 요소를 더해 그동안 마크가 보여주지 않았던 유니크한 매력과 날카로운 래핑으로 리스너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곡이다.
가사에는 K팝과 힙합을 넘나드는 마크와 이영지의 모습을 '프락치'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서로의 영역을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자신감을 담아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마크는 해당 곡에서 이영지와 손을 잡게 된 계기에 대해 "영지님이 저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느껴져 피처링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라며 "영지님과 저만의 독특한 케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꼭 함께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는데, '프락치'로 그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 다시 한번 영지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