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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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현섭(55)이 여자친구 정영림(44)의 부모님에게 결혼을 허락받았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한 지 반년 만에 올봄 결혼식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은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사진=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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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이날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정영림의 부모님과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여자친구의 부모님 앞에서 자기 친구의 일이라며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더니 장인이 반대했다고 하더라. 딸 가진 아버지의 마음은 이해했는데, 장모님 반대는 되게 힘들었다고 하더라"며 자기 미래를 걱정했다.

이를 VCR로 보던 패널들은 "왜 저런 말을 하는 거냐. 반대하지 말라는 거냐"라며 폭소했다. 이를 들은 정영림의 아버지는 "힘들고 안 힘들고를 떠나 딸이 좋아한다는데 어떡하냐"며 "우리가 좀 그래도 (어쩔 수 없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딸이 워낙 좋아하니까. 둘이 한번 사귀어 보라"라고 말했다.
사진=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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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이 "죄송한데 저희 사귀고 있다"고 하자 그러자 아버지는 "잘 사귀어 보라고. 1년 안 넘었잖아. 더 사귀어 봐야지"라며 결혼에 대해서는 신중히 하라고 했다. 이에 긴장한 심현섭은 여러 차례 사레가 들려 괴로워 해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영림의 어머니는 ""딸이 강아지, 고양이 동물을 다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정영림은 "15년 키운 강아지 보낸 후 강아지 못 보겠더라. 엄마도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가라 앉은 분위기에 심현섭은 자신이 강아지 대신 환생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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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심현섭은 "제가 철이 없는 부분이 있는데, 영림 만나고 많이 변했다. 성숙해졌다"면서 "미래에 평생 짝이 돼서, 한 남자, 가장,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 결혼을 승낙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간곡히 청했다.

이를 들은 정영림 아버지는 "왜 이렇게 급하냐. 조금 더 만나보라"라면서도 "딸이 워낙 좋아하니까. 승낙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허락했다. 어머니 또한 "앞으로도 예쁘게 잘 만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아버지는 "서로 좋아하니까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없다. TV 보면 서로 좋아하는데 반대하면 집에 안 들어오잖아"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영림은 "결혼하는 시기는 올 올봄에 잡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에 그의 부모님은 "봄쯤 결혼하면 되겠네. 결혼식 잡아 보던가"라고 반응했다.

이를 들은 심현섭은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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