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진 희주와의 수어 수업에서 사언은 거짓말, 오해, 용서 등 부부의 상황을 비유하는 단어들을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주가 사언에게 가르쳐 주려고 준비한 단어는 진심, 관심, 애정 등 애틋한 것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희주는 언니 홍인아(한재이 분)와 3년 만에 강렬하게 재회했다.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모른 척한 인아에게 화가 난 희주는 불쾌한 마음을 수어로 표현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에 인아는 “백사언 그 사람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간 희주는 사언이 자신의 방에 있는 것을 보고는 숨겨둔 협박폰이 발견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다. 그 와중에 감춰두었던 란제리 속옷이 들통났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다 침대 위에 포개져 넘어졌다. 초밀착한 두 사람의 텐션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지난밤 희주와의 입맞춤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뜨거워진 사언은 복잡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재빨리 상황에서 벗어났다.
희주가 협박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뒤 사언은 처음으로 그녀와 통화를 이어갔다. 서로 궁금한 점을 묻기로 한 두 사람은 대화를 시작했다. 희주는 정략결혼이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그의 대답에 혼란에 휩싸였다. 이번 통화로 아내의 속마음을 눈치챈 사언은 “희주가 원하는 건 진심, 관심, 이해, 애정 그런 거였습니까? 다 줄 수 있습니다. 희주가 원한다면 얼마든지”라고 아내에게 선전포고를 날려 이들의 관계 변화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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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희주는 절벽 아래에서 정신을 차렸으나 휴대폰은 이미 망가진 상황. 그녀는 고심 끝에 오직 사언에게 걸 수 있는 협박폰으로 그에게 전화했다. 전화를 받은 사언은 마치 협박범에게 말하듯 희주에게 말하며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고 조명탄으로 위치를 알려달라 했다. 방송 말미, 사언은 “만약 방법이 있다면 희주에게 전해주십시오.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금방 가겠다고”라고 외치며 번쩍이는 조명탄을 따라 아내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사언은 걱정과 초조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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