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22%를 돌파했던 '열혈사제'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김남길은 '열혈사제' 시즌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이어 '열혈사제' 시즌2로 SBS 대상 3관완에 도전한다.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사 열렸다. 행사에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 박보람 감독은 "첫방송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시즌1을 본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다. 시즌1을 보지 않았어도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다.
'열혈사제2'는 시즌1 이명우 감독 대신 박보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보람 감독은 "'열혈사제2' 연출이기도 하지만, 시즌1의 광팬이기도 하다. 시즌1에서 보여준 이명우 감독의 레거시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명우 선배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는 지점이 많았다. 세계관을 잘 이어가려고 했고, 나만의 색깔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IP 그대로 보여줘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나는 웃음에 인색한 사람이다. 내가 재밌으면 시청자도 재밌을거라 생각했다. 엄격하고 높은 기준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열혈사제2' 제작에도 참여하는 김남길은 "감독이 바뀌기는 했지만, 이명우 감독님의 DNA를 가지고 가지고 간다"고 자신했다.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 역의 김남길은 "시즌2를 가면 더 잘될 거라는 믿음보다, 같이 하면 현장에서 행복하고 즐거울거라 생각했다. 시즌2가 제작되기를 배우들도 기다리고 있었다. 제작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시즌2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김남길은 시즌2만의 즐길 포인트에 대해 "보는 분들이 편하게 보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경쾌하게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는 감정보다 콘셉트 위주로 설정을 잡았다. 시즌2만이 가질 수 있는 유쾌함에 대한 것들을 액션에도 녹아냈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빌러너스 검사에서 정의의 사도로 변신하는 박경선으로 분한다. 이하늬는 "시즌제로 가는 게 왜 어려운지를 시즌2를 하니까 알게 되더라. 제작사, 채널, 스태프, 배우들까지도 그럼에도 시즌2를 하고자 한다, 해야만 한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시즌1에 보내준 성원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촬영 하면서도 피로감이 없다. 굉장히 달리고 있는데도 즐겁게 촬영을 하니까 또 다른 현장의 맛을 맛보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다양한 현장을 만나다 보니 이 현장이 더 귀한 현장이라는 걸 알겠더라. 이 현장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충만히 즐기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 처음부터 마지막회를 찍는 듯한 케미로 달리니까, 시즌제가 이래서 무섭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낮에는 '워라벨 팀장'을, 밤에는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나이트 가이'로 변신하는 구담경찰서 강력반 팀장 구대영을 연기한다. 성준은 라오스에서 온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으로 분한다. 성준은 "시즌1을 너무 즐겁게 봤던 만큼, 시즌2 악역만의 매력을 고민했다.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들이 있는데, 선배들이 텃세를 부리지 않고 확 감싸서 진행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성준은 "캐릭터를 위해 감량을 많이 했다"며 "외적으로 날카로워 보이기 위해 설정 자체가 한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나쁜 놈일거라고 생각했다. 죄 질 자체가 더러운. 이걸 믿게끔 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성준은 김남길과 '아일랜드' 이후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이에 김남길은 "두 번 다시 안 만날 생각"이라고 농담하며 "선과 악으로 다시 만난다는 거에서 차별성을 줘야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성준은 "나는 만날 때마다 좋다. 다시 만나고 싶다. 너무 상처받았다"며 웃었다.
서현우는 흑수저 출신이지만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부산 남부지청 마약팀 부장검사 남두헌을 연기한다. 서현우는 "'열혈사제1'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시기와 질투까지 했었다. 꼭 하고 싶었는데 5년만에 제의가 와서 너무 행복했다. 기분 좋은 설렘과 기분 좋은 부담을 가지고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김형서는 부산 열혈 마약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았다. 김형서는 "전 시즌이 잘 됐기 때문에 야망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촬영 하면서 이런 현장은 또 없을 것 같더라. 구원받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인생에도 변화가 된 드라마라 감사하다. SBS 국장님께도 감사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김형서는 "액션보다 개그 코드를 찾아가는 게 어려웠다. 한 번 찾고나니까 개그 차력쇼에 동참하게 되더라. 너무 재밌다. 깔깔 웃는다. 웃겨서 눈을 못 쳐다보겠더라"고 말했다.
'열혈사제'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던 김남길. '열혈사제2'로 또 한 번 대상을 노리냐는 질문에 김남길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다가 "농담이고 그런 기대는 없다.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그런데 시청률에 대한 기대는 있다. 연연하지 않는다.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시즌1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그러고 싶다. 뛰어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20%는 넘기고 싶다"고 소망했다.
'열혈사제2'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사 열렸다. 행사에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 박보람 감독은 "첫방송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시즌1을 본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다. 시즌1을 보지 않았어도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다.
'열혈사제2'는 시즌1 이명우 감독 대신 박보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보람 감독은 "'열혈사제2' 연출이기도 하지만, 시즌1의 광팬이기도 하다. 시즌1에서 보여준 이명우 감독의 레거시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명우 선배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는 지점이 많았다. 세계관을 잘 이어가려고 했고, 나만의 색깔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IP 그대로 보여줘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나는 웃음에 인색한 사람이다. 내가 재밌으면 시청자도 재밌을거라 생각했다. 엄격하고 높은 기준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열혈사제2' 제작에도 참여하는 김남길은 "감독이 바뀌기는 했지만, 이명우 감독님의 DNA를 가지고 가지고 간다"고 자신했다.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 역의 김남길은 "시즌2를 가면 더 잘될 거라는 믿음보다, 같이 하면 현장에서 행복하고 즐거울거라 생각했다. 시즌2가 제작되기를 배우들도 기다리고 있었다. 제작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시즌2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김남길은 시즌2만의 즐길 포인트에 대해 "보는 분들이 편하게 보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경쾌하게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는 감정보다 콘셉트 위주로 설정을 잡았다. 시즌2만이 가질 수 있는 유쾌함에 대한 것들을 액션에도 녹아냈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빌러너스 검사에서 정의의 사도로 변신하는 박경선으로 분한다. 이하늬는 "시즌제로 가는 게 왜 어려운지를 시즌2를 하니까 알게 되더라. 제작사, 채널, 스태프, 배우들까지도 그럼에도 시즌2를 하고자 한다, 해야만 한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시즌1에 보내준 성원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촬영 하면서도 피로감이 없다. 굉장히 달리고 있는데도 즐겁게 촬영을 하니까 또 다른 현장의 맛을 맛보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다양한 현장을 만나다 보니 이 현장이 더 귀한 현장이라는 걸 알겠더라. 이 현장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충만히 즐기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 처음부터 마지막회를 찍는 듯한 케미로 달리니까, 시즌제가 이래서 무섭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낮에는 '워라벨 팀장'을, 밤에는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나이트 가이'로 변신하는 구담경찰서 강력반 팀장 구대영을 연기한다. 성준은 라오스에서 온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으로 분한다. 성준은 "시즌1을 너무 즐겁게 봤던 만큼, 시즌2 악역만의 매력을 고민했다.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들이 있는데, 선배들이 텃세를 부리지 않고 확 감싸서 진행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성준은 "캐릭터를 위해 감량을 많이 했다"며 "외적으로 날카로워 보이기 위해 설정 자체가 한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나쁜 놈일거라고 생각했다. 죄 질 자체가 더러운. 이걸 믿게끔 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성준은 김남길과 '아일랜드' 이후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이에 김남길은 "두 번 다시 안 만날 생각"이라고 농담하며 "선과 악으로 다시 만난다는 거에서 차별성을 줘야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성준은 "나는 만날 때마다 좋다. 다시 만나고 싶다. 너무 상처받았다"며 웃었다.
서현우는 흑수저 출신이지만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부산 남부지청 마약팀 부장검사 남두헌을 연기한다. 서현우는 "'열혈사제1'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시기와 질투까지 했었다. 꼭 하고 싶었는데 5년만에 제의가 와서 너무 행복했다. 기분 좋은 설렘과 기분 좋은 부담을 가지고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김형서는 부산 열혈 마약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았다. 김형서는 "전 시즌이 잘 됐기 때문에 야망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촬영 하면서 이런 현장은 또 없을 것 같더라. 구원받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인생에도 변화가 된 드라마라 감사하다. SBS 국장님께도 감사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김형서는 "액션보다 개그 코드를 찾아가는 게 어려웠다. 한 번 찾고나니까 개그 차력쇼에 동참하게 되더라. 너무 재밌다. 깔깔 웃는다. 웃겨서 눈을 못 쳐다보겠더라"고 말했다.
'열혈사제'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던 김남길. '열혈사제2'로 또 한 번 대상을 노리냐는 질문에 김남길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다가 "농담이고 그런 기대는 없다.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그런데 시청률에 대한 기대는 있다. 연연하지 않는다.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시즌1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그러고 싶다. 뛰어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20%는 넘기고 싶다"고 소망했다.
'열혈사제2'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