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지나치게 아내의 체중을 통제하고, 공감 능력조차 제로인 남편에게 불만을 느껴 이혼을 고민 중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가사 조사를 통해 드러난 가사 조사를 통해 드러난 부부의 일상 영상에서는 아내에게 과한 식단 관리를 요구하며 폭언을 하는 것은 물론,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급발진하는 남편의 모습이 드러나 모두 충격에 빠졌다. 남편의 과한 통제는 아내의 당뇨병 때문으로 밝혀졌지만 아내는 이혼을 원했다. 이어 심리 상담을 받게 된 두 사람.
심리 상담가는 남편에게 "조용하게 가장 위험한 분이다. 병원 꼭 가보셔야 한다"며 "얼굴이 오른쪽만 움직인다. 왼쪽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굉장한 심각한 시그널이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심리 상담가는 "지금 살고 계신 곳이 친정 있는 곳이죠? 남편은 완전히 연고가 없는 새로운 곳 아니냐. 아내가 이거 책임져야 한다. 남편은 모든 걸 포기하고 온거다"고 일렀다.
저희 결혼식 할 때 제 친구들이 사기 결혼 아니냐고 할 정도로 남편 하객이 한 명도 없었다. 제가 화를 냈었다. 너와 나의 결혼인데 어떻게 하객을 한 명도 안 부르냐. 갑자기 결혼식에 하객을 부르는 게 염치없다고 생각해서 안 불렀다고 하더라. 결혼식장에서 당황했다. 심리상담가는 남편에게도 결혼식에 하객이 없었던 이유를 물었다. 안 불렀다. 남편은 머뭇거리다가 사회생활하다 보니 그전까지 정말 친했던 초등학교 때 친구들조차도 제가 연락을 안 하고 살고 있더라. 다 내려놓고 아내를 위해 타지로 내려가게 된 남편. 유배가는 느낌이었다.
남편은 "(지금 사는 곳에) 친구는 얼마나 있냐"는 물음에 "없다.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얘기다. 어렸을 때 머리에 큰 상처가 있었다. 뒤통수에. 12,13살 때 머리에 있는 상처는 놀림거리가 될 수 있는 거였다. 쓱 만져보고 간다. 친구들의 괴롭힘이 트라우마로 남았다. 누가 뒤에 서 있는 게 너무 무서웠다. 뒤통수 자체를 보여주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지나치게 아내의 체중을 통제하고, 공감 능력조차 제로인 남편에게 불만을 느껴 이혼을 고민 중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가사 조사를 통해 드러난 가사 조사를 통해 드러난 부부의 일상 영상에서는 아내에게 과한 식단 관리를 요구하며 폭언을 하는 것은 물론,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급발진하는 남편의 모습이 드러나 모두 충격에 빠졌다. 남편의 과한 통제는 아내의 당뇨병 때문으로 밝혀졌지만 아내는 이혼을 원했다. 이어 심리 상담을 받게 된 두 사람.
심리 상담가는 남편에게 "조용하게 가장 위험한 분이다. 병원 꼭 가보셔야 한다"며 "얼굴이 오른쪽만 움직인다. 왼쪽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굉장한 심각한 시그널이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심리 상담가는 "지금 살고 계신 곳이 친정 있는 곳이죠? 남편은 완전히 연고가 없는 새로운 곳 아니냐. 아내가 이거 책임져야 한다. 남편은 모든 걸 포기하고 온거다"고 일렀다.
저희 결혼식 할 때 제 친구들이 사기 결혼 아니냐고 할 정도로 남편 하객이 한 명도 없었다. 제가 화를 냈었다. 너와 나의 결혼인데 어떻게 하객을 한 명도 안 부르냐. 갑자기 결혼식에 하객을 부르는 게 염치없다고 생각해서 안 불렀다고 하더라. 결혼식장에서 당황했다. 심리상담가는 남편에게도 결혼식에 하객이 없었던 이유를 물었다. 안 불렀다. 남편은 머뭇거리다가 사회생활하다 보니 그전까지 정말 친했던 초등학교 때 친구들조차도 제가 연락을 안 하고 살고 있더라. 다 내려놓고 아내를 위해 타지로 내려가게 된 남편. 유배가는 느낌이었다.
남편은 "(지금 사는 곳에) 친구는 얼마나 있냐"는 물음에 "없다.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얘기다. 어렸을 때 머리에 큰 상처가 있었다. 뒤통수에. 12,13살 때 머리에 있는 상처는 놀림거리가 될 수 있는 거였다. 쓱 만져보고 간다. 친구들의 괴롭힘이 트라우마로 남았다. 누가 뒤에 서 있는 게 너무 무서웠다. 뒤통수 자체를 보여주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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