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이 아마존 촬영 후기를 전했다.
2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주인공 류승룡을 만났다.
'아마존 활명수'는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전 양궁메달리스트가 아마존에서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진 전사 3인방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활극. 류승룡은 회사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전직 양궁 국가대표 진봉 역을 맡았다.
영화는 실제 브라질 현지에서도 촬영됐다. 류승룡은 "저는 보름 정도 촬영했고 스태프들은 먼저 가서 20일 정도 머룰렀다"고 밝혔다.
밀림에서 촬영은 어땠냐는 물음에 류승룡은 "130년 만에 그곳이 가뭄이라고 하더라. 말라비틀어져있었다. 발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이상기후였다. 파란 하늘을 단 하루도 못 봤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영화에는 개발로 파괴되는 아마존과 터전을 잃는 원주민들의 모습도 그려지는데, 류승룡은 "그들을 알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원주민 역할로 현지 배우들을 섭외하기도 했지만 실제 원주민들도 있었다고. 류승룡은 "실제 거기 사는 사람들, 아이들도 있었는데, 분장으로 그 분들이 가진 느낌을 다 표현할 수 없더라. 그곳까지 먼 여정이었지만 다 상쇄되더라. 진짜 족장도 계셨다. 연기는 전문 배우보다 서툴더라도 훨씬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현지 촬영을 마친 후 시간을 내어 이구아수 폭포에도 다녀왔다고. 류승룡은 "딱 하루였다. 오는 날 짬을 내어 갔다. 거기까지 갔는데 안 가긴 아깝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지는 가뭄이었는데 거기는 홍수였다. 홍수 때문에 입장을 차단했는데, 운 좋게도 저희가 간 날 다시 오픈하는 날이었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꼈다. 무섭고 어마어마했다"고 회상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2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주인공 류승룡을 만났다.
'아마존 활명수'는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전 양궁메달리스트가 아마존에서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진 전사 3인방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활극. 류승룡은 회사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전직 양궁 국가대표 진봉 역을 맡았다.
영화는 실제 브라질 현지에서도 촬영됐다. 류승룡은 "저는 보름 정도 촬영했고 스태프들은 먼저 가서 20일 정도 머룰렀다"고 밝혔다.
밀림에서 촬영은 어땠냐는 물음에 류승룡은 "130년 만에 그곳이 가뭄이라고 하더라. 말라비틀어져있었다. 발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이상기후였다. 파란 하늘을 단 하루도 못 봤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영화에는 개발로 파괴되는 아마존과 터전을 잃는 원주민들의 모습도 그려지는데, 류승룡은 "그들을 알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원주민 역할로 현지 배우들을 섭외하기도 했지만 실제 원주민들도 있었다고. 류승룡은 "실제 거기 사는 사람들, 아이들도 있었는데, 분장으로 그 분들이 가진 느낌을 다 표현할 수 없더라. 그곳까지 먼 여정이었지만 다 상쇄되더라. 진짜 족장도 계셨다. 연기는 전문 배우보다 서툴더라도 훨씬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현지 촬영을 마친 후 시간을 내어 이구아수 폭포에도 다녀왔다고. 류승룡은 "딱 하루였다. 오는 날 짬을 내어 갔다. 거기까지 갔는데 안 가긴 아깝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지는 가뭄이었는데 거기는 홍수였다. 홍수 때문에 입장을 차단했는데, 운 좋게도 저희가 간 날 다시 오픈하는 날이었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꼈다. 무섭고 어마어마했다"고 회상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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