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제공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제공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한다. 앞서 최동석은 2020년 6월 KBS2 뉴스9' 하차한 바 있으며, 이를 박지윤 탓으로 돌렸다고 알려졌다.

18일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측은 "'이제 혼자다' 제작진과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며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으로, 7월 첫 방송 됐다. 최동석은 프로그램 런칭과 함께 출연을 확정 지었고, 박지윤과의 이혼 후 솔로 라이프를 공개하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매체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송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보도하면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어 파문에 불을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은 2022년 11월 8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왔고, 이 기간에 이성 친구인 A 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 날 함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인 '365일'을 관람한 후 호텔로 이동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동석은 "박지윤의 이러한 행동이 혼인 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모욕감과 상실감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지윤은 "A 씨는 단순한 친구일 뿐이며, 애초에 사과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며 "당시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일과 정신적 피로로 지쳐 있었다. 미국에서 일이 생겼고, 이를 겸해 휴식을 취하려 최동석의 동의를 구하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지윤은 "A 씨와의 만남은 최동석도 알고 있었고, A 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남사친일 뿐"이라며 "성적 정체성이 다른 사람일 뿐만 아니라, A 씨에게는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석 측 공식 입장

방송인 최동석 씨의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입니다.

최동석 씨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혼자다' 제작진과 소속사의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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