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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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션이 20년간 부부싸움을 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가수 션이 출연했다.

건강 관리법에 대해 그는 "따로 없다. 아내가 해주는 집밥 정도"라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올해 결혼 20년을 맞이한 션은 "부부싸움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면서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 아내에게 최선의 모습, 가장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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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화가 없지만, 아내 정혜영은 화가 좀 있다고 고백한 션은 "혜영이는 성격이 좀 급하다. 일단 나는 아내가 항상 옯다는 마음이다. 내가 옳다고 설득할 때 싸우게 되는 것"이라고 현명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언제나 인자하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션은 "항상 이렇지는 않았다. 힙합에 빠져 지누션 때는 이렇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아내를 만나 결혼한 뒤 부부는 원석과 원석이 만나 상대방을 통해 조금씩 깎여가며 보석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됐다"는 션.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션은 "멀리 계획하고 준비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학교를 지어야지 했는데, 둘째가 올해 초 고려인 학교에 건물이 필요하다고 모금을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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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걸 블랙핑크 제니 엄마가 알게되어서 제니 팬클럽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아빠가 꿈만 꾸던 일을 하랑이가 이루어주고 있다"며 이야기했다.

션은 음악 활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지누와 음악 활동을 다시 해보자고 대화를 나눴다며 "막연한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션은 "사람들이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 내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나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선한 영향력 전도사로 기억해 주면 가장 큰 찬사가 될 거"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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