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박수홍이 박경림에게 사돈을 제의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55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이 박경림, 김수용과의 30년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박수홍-김다예 부부 집에 박경림과 김수용이 방문했다. 박수홍은 "30년 넘게 이어온 인연이다. 내가 정말 힘들 때도 곁을 지켜줬다"고 밝혔다.
박경림과 김수용은 부모님 없이 결혼식 하는 박수홍을 위해 자진해서 혼주석에 섰다. 부모 대신 손님을 맞이하고 인사했다. 특히 박경림은 계량 한복을 입기도 했다. "평생 갚아야 할 사람들"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낸 박수홍의 모습에 최지우는 "수홍 씨가 좋은 사람이라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나 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수용은 박수홍에게 2세 축하 봉투를 건네며 "이 안에 뭐가 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주주증서 비트코인"이라는 대답에 그는 "열어봐, 네가 원하는 게 있을 거"라고 말했다.
봉투에는 100만원 수표가 들어있었다. 박수홍이 당황하자 김수용은 "액수가 작아?"라고 물으며 "어머니 장례식 때 수홍이가 와서 딸에게 용돈을 줬는데 기가 막혔다. 부의 봉투에 줬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봉투 한자를 못 봤다"고 해명했고, 박경림은 "죽을 만큼 아낀다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며 국민 진행자의 위엄을 뽐냈다.
박수홍은 초음파 사진을 꺼내며 "며느리로 어때?"라고 물었다. 임신 28주차 배 속의 아이의 혼사에 당황한 박경림은 "완벽하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저 집 아들이 너무 잘났어"라며 이유를 설명한 박수홍은 벌써부터 "시집 안 보내고 싶다"고 울상을 지었다. 2세 계획을 묻자 박수홍은 "아내는 아이를 더 원하는데 시험관할 때 너무 힘들어했다"며 망설였다. 박경림은 "나는 더 낳고 싶었는데 조기양막파열 더 이상 못 낳는다"고 털어놓으며 "낳을 수 있을 때 낳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수용은 유아차 조립과 분리에 애를 먹으며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배 속의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려고 농담하던 김수용은 "너무 일찍 나오지 말고 제시간에 나와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박경림은 "건강하게 잘 태어나"고 응원했다. 두 사람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박수홍은 "나는 정말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정말 잘 산 것 같다"면서 결혼식에 와준 많은 친구들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수홍은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가족을 지키는 일이 내가 가장 잘못한 일이었다"면서 "딸 또래 아버지보다 내가 나이가 많다. 나의 시간이 유한한 만큼 전복이 지키기 위한 슈퍼맨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2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55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이 박경림, 김수용과의 30년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박수홍-김다예 부부 집에 박경림과 김수용이 방문했다. 박수홍은 "30년 넘게 이어온 인연이다. 내가 정말 힘들 때도 곁을 지켜줬다"고 밝혔다.
박경림과 김수용은 부모님 없이 결혼식 하는 박수홍을 위해 자진해서 혼주석에 섰다. 부모 대신 손님을 맞이하고 인사했다. 특히 박경림은 계량 한복을 입기도 했다. "평생 갚아야 할 사람들"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낸 박수홍의 모습에 최지우는 "수홍 씨가 좋은 사람이라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나 보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수용은 박수홍에게 2세 축하 봉투를 건네며 "이 안에 뭐가 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주주증서 비트코인"이라는 대답에 그는 "열어봐, 네가 원하는 게 있을 거"라고 말했다.
봉투에는 100만원 수표가 들어있었다. 박수홍이 당황하자 김수용은 "액수가 작아?"라고 물으며 "어머니 장례식 때 수홍이가 와서 딸에게 용돈을 줬는데 기가 막혔다. 부의 봉투에 줬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봉투 한자를 못 봤다"고 해명했고, 박경림은 "죽을 만큼 아낀다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며 국민 진행자의 위엄을 뽐냈다.
박수홍은 초음파 사진을 꺼내며 "며느리로 어때?"라고 물었다. 임신 28주차 배 속의 아이의 혼사에 당황한 박경림은 "완벽하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저 집 아들이 너무 잘났어"라며 이유를 설명한 박수홍은 벌써부터 "시집 안 보내고 싶다"고 울상을 지었다. 2세 계획을 묻자 박수홍은 "아내는 아이를 더 원하는데 시험관할 때 너무 힘들어했다"며 망설였다. 박경림은 "나는 더 낳고 싶었는데 조기양막파열 더 이상 못 낳는다"고 털어놓으며 "낳을 수 있을 때 낳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수용은 유아차 조립과 분리에 애를 먹으며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배 속의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려고 농담하던 김수용은 "너무 일찍 나오지 말고 제시간에 나와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박경림은 "건강하게 잘 태어나"고 응원했다. 두 사람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박수홍은 "나는 정말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정말 잘 산 것 같다"면서 결혼식에 와준 많은 친구들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수홍은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가족을 지키는 일이 내가 가장 잘못한 일이었다"면서 "딸 또래 아버지보다 내가 나이가 많다. 나의 시간이 유한한 만큼 전복이 지키기 위한 슈퍼맨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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