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인 강수정이 배우 유인나를 며느리감으로 점찍으며 호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부자 탐정단' 박민호X박준석 탐정이 3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행적을 찾는 고난도 의뢰를 맡았다.

이날 게스트 출연한 강수정은 "홍콩에 살고 있다. 하지만 '탐비'의 부름에 기쁜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추리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유인나 씨가 나이 차이만 얼마 안 났어도, 우리 아들 제민이를 소개시켜줬을 것"이라며 유인나에게 호감을 폭발시켰다. 그러자 데프콘은 "괜찮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도 자기 선생님과 결혼했다"는 너스레로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영상은 야산을 올라가는 탐정들의 모습으로 시작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풍은 "영화 '파묘'냐?"며 숨을 죽였다. 박민호 탐정이 "밤 12시에 왜 여기에 올라왔을까. 사고사도 당할 수 있는데..."라고 의심하는 가운데, 박준석 탐정도 "감히 말씀드리자면 타살 혹은 아니면..."이라며 조심스럽게 의혹을 제기했다.

의뢰인의 부모님은 38년 전 이혼했다. 어린시절 의뢰인은 어머니와 살았지만, 아버지는 한 달에 한두 번 의뢰인을 꼭 만나러 왔었다. 하지만 약 11살 무렵인 94년도 갑작스럽게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 이후 의뢰인은 성장해 회사에 취업하며 제적등본(현 가족관계등록부)을 떼어 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됐다. 제적등본 속 아버지는 1994년 밤 12시경 야산의 외진 약수터에서 사망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전 광수대 출신 박민호 탐정은 "일반적이지 않은 사망 시각과 장소다"라며 전직 형사의 촉을 세웠다. 거기다 사망신고도 2주 뒤에 된 것으로 적혀있어 의혹은 더 커졌다.

사진 한 장도 없이 30년 전 사망 신고 기록만 남아있는 고난도 의뢰에, 박민호 탐정은 형사부터 지역 유지까지 '인맥 총 동원'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