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재중 ♥진세연 철벽에 고백 실패→도둑 키스 시도 나 좀 봐나쁜기억지우개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진세연에게 도둑키스를 시도했다.

9일 방송된 MBN 금토 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군(김재중 분)이 자신을 밀어내는 경주연(진세연 분)에게 직진했다.

이날 이군은 가족들에게 주연을 '첫사랑'이라고 소개하며 "시골에서 혼자 물에 빠졌을 때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이군 가족들의 "평생 잘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주연은 거짓말에 죄책감을 느꼈다.

주연은 자신에게 고백하려는 이군을 막으며 "나 남자친구 있다. 고백, 프러포즈 하지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군은 "사생활 없어 보이더라. 간호사분들이 모태 솔로일 거라고 했다"면서 믿지 않았다.

이에 주연은 "비밀 연애 중이다. 남자친구가 병원에 있다"면서 윤테오(김재용 분)를 남친으로 지목했다.

경찰에 불려간 이신(이종원 분)은 이군 사건에 대해 진술했다. 소방대원에게 자살기도로 의심된다고 밝힌 이신은 당시 엄마와 싸우고 집 나간 형을 지켜봤고, 잠시 눈돌린 사이에 사라져 다리 아래로 뛰어 내려가 구급대원 도착 전 형을 구한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경찰 측에서는 "운동선수라서 가능한 건가? 다리에서 떨어진 사람을 금방 구하지 못했을 텐데"라며 의심했다. 그때 홍준만 대표(한상진 분)가 변호사 자격으로 등판해 경찰 입을 막았고, 이신에게 "소문은 최측근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재계약 압박을 가했다.

한동칠 교수(김광규 분)는 이군의 부작용은 둘만의 비밀이라며 주연의 입을 단속했다. 철벽녀 주연과 직직남 이군의 티격태격은 계속됐다. 악연으로 시작해 첫사랑인척, 생명의 은인까지 된 주연은 "이군에게 물에 빠진 트라우마가 있을 텐데 왜 다시 물에 뛰어들었을까" 의문을 드러냈다.

이군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홍대표 앞에 나섰다. 홍대표는 그저 이군의 머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차시온(이루비 분) 계약 따내면 평생 본부장 시켜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신은 주연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날 위해 드러누운 여자는 처음 본다"면서 테니스 공을 함께 주워준 그에게 자양강장제를 선물, "내 얼굴 보고 피로 풀라"고 플러팅을 시전했다.

강박 증세를 보인 이신은 스폰서 부모님 스태프 생각하면서 정작 본인 얘기는 숨겼다. 이에 주연은 의사로서 "본인 인생인데 누구 생각이 중요하겠냐"고 다독였다.

이군은 계단에서 굴렀는데 트라우마도 없고 정신과 상담을 받는 자신의 상태를 의심하면서도, 일하면서 조는 주연을 걱정했다.

자는 주연을 보며 "얼굴이 콩알만하네. 지켜주고 싶게 엄청 예쁘게 생겼네. 왜 이렇게 입술은 예뻐서 괜한 사람 설레게 만드냐"고 중얼거리든 이군은 도둑 키스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소원권을 사용했다.

이군은 윤테오에 대해 "그 남자 당신 안 좋아한다"고 밝히며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어절 수 없이 다른 남자를 사귈 거라면 진짜 사랑해 주는 남자를 만나라. 아니면 취미 취향 말만 하라"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주연은 테오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여주며 "첫사랑은 원래 안 이뤄지는 거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오늘을 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군은 물에 빠졌던 어린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 당신 손길이 따뜻하고 든든했다. 생사를 오가던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준 게 바로 당신"이라며 "다른 기억 다 잊어도 그 기억만 생생하다. 당신은 나에게 과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눈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이군의 선언에 주연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이군은 테오가 준 에펠탑 키링을 찾는 주연에게 테오와 여민정(장유빈 분)이 키스하는 모습을 숨기기 위해 얼굴을 잡고 놔주지 않았다.

"약속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충격받지 않고 울지 말라"고 경고한 이군은 "나 좀 봐라. 다른데 보지 말고. 당신이 다치면 나도 다칠까봐"라며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모두를 흔들 전새얀(양혜지 분)의 등장과 이군, 이신, 경주연의 삼각관계 예고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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