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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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6.25전쟁일 74주년을 맞이해 멸공 정신을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독립운동가의 DNA를 물려받은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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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은 6.25 전쟁 참전 용사 출신 아버지 밑에서 자란 배우다. 그는 지난달 1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2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6.25 전쟁에 참전했고, 전쟁 후에는 공무원 생활을 하며 그야말로 현대사를 다 겪었던, 나에게는 너무나 엄격한 아버지였다"고 밝혔다.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박중훈의 아버지는 결국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고도 덧붙였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듯 박중훈은 서경덕 교수와 함께 2019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그는 "6.25 전사자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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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하의 외조부인 김주호 공군 대령은 1971년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간첩선 침투 당시 간첩선을 격퇴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하는 2022년 외조부의 묘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윤하는 "할아버지가 편을 들어주신 덕에 잘 지내고 있다. 나라도 가족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자랑스러운 손녀가 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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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승은 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설 특집 출연해 자신과 각별한 사이인 할아버지를 소개했다. 이종규 씨는 1930년생으로 6.25 전쟁에 장교로 참전한 참전용사로 헌신했다. 전역 후 그는 초등교사로 봉직하였단 사실이 전해졌다.

가수 청하 또한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인 사실을 밝혔다. 그는 "내가 태어나기 전 돌아가셔서 뵌 적은 없지만, 할아버지가 6.25 전쟁, 5.18 운동에 참여했던 분이라고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사 자격증을 딴 이유에 관해 청하는 할아버지가 밟아온 역사의 흐름을 알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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