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레나옴므플러스' 제공
사진='아레나옴므플러스' 제공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파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20일 오전 '아레나옴므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안소희의 7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그는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대치동 스캔들'에서 학원 국어 강사 '윤임'을 맡았다.

안소희는 '대치동 스캔들'을 준비하는 동안 현직 학원 강사를 만나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어 강사인 친구가 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서 '내가 친구의 직업을 연기하게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친구가 일하는 학원에 방문해서 여러 조언을 구했다. 연구도 같이했는데 이번 작품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친구의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생겼다"고 흡족해했다.
'아레나옴므플러스'
'아레나옴므플러스'
그는 연극 '클로저' 무대에도 서고 있다. 안소희는 가수 활동 시절 무대에 섰던 경험들이 연극 무대를 설 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 무대는 처음이지만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수로 무대에 섰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든다. 여전히 무대에 설 때마다 설레고 긴장되지만, 아이러니하게 낯설거나 어색하지는 않다. 커튼이 올라가고 관객분들의 표정이 눈에 들어올 때면 감정이 벅차다. 표정 하나하나 눈에 담으면 그 안의 감정이 보이는 듯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른 나이에 데뷔해서 조금은 특수한 상황에서 10대와 20대를 보냈다. 연기를 할 때마다 내가 겪은 경험이 다양할수록, 대본과 인물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배우가 아닌 인간 안소희로서 일상에서 더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경험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0년 뒤 어떤 수식이나 설명 없이 안소희는 그저 '안소희'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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